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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왼손투수 에릭 라우어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1개의 공을 던지며 8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홈런 두 방이 아쉬웠다.
솔로홈런 두 개로 2실점. 여기에 타선 지원도 받지 못하면서 1-2로 끌려가는 가운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KIA는 1점 차에서 동점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2-4로 졌다. 라우어가 패전을 안았다.
그래도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홈런 맞아서 1점씩 주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까지 두려워하면서 볼넷 주고 연속 안타 맞느니 홈런 한 방 주는 편이 낫다. 투수들이 점수를 준 것이 패인이 아니라 레예스를 공략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라며 라우어를 감쌌다.
또 "라우어는 잘 던져줬다. 5이닝에 2~3점 정도 생각했는데 5이닝 2실점이었으니 괜찮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생각한 대로 던져줬다"고 밝혔다. 라우어의 투구 내용에 대해서는 흠을 잡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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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 선발이었던 만큼 한국시리즈가 6차전 혹은 7차전까지 이어져야 라우어에게 다음 기회가 올 수 있다. 라우어는 우선 29일 6차전을 목표로 컨디션을 맞추는 중이다.
라우어는 "아무래도 경기 결과가 패배였기 때문에 언제든 경기에 다시 나설 준비가 돼 있다. 아직 (다음 등판이)6차전이라는 얘기는 듣지 못했지만 6차전을 준비하고 있고, 시리즈 특성상 어떤 경기라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라우어가 6차전을 준비한다고 해도 시리즈가 거기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면 등판 기회는 사라진다. KIA는 삼성에 2승 1패로 앞서 있고, 4차전과 5차전을 내리 잡을 경우 통합 우승을 확정한다.
라우어는 '시리즈가 6차전까지 갔으면 좋겠나'라는 질문을 받고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서 결정될 것 같다. 너무 어려운 질문이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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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에는 변화가 있다.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원준(우익수)-이창진(좌익수)-변우혁(1루수)-김태군(포수)이 선발 출전한다. 최형우는 허리 통증으로 벤치에서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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