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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일)

“여전히 그리운 마왕”…故 신해철, 오늘(27일) 10주기 [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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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지 10년이 됐다.

신해철은 2014년 10월 17일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 유착박리술과 위축소술을 받고 복막염 증세를 보인 끝에 열흘 후인 2014년 10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故 신해철은 사망 전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고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병원에 입원한 그는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그러나 심정지로 인해 의식불명 상태가 된 그는 끝내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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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지 10년이 됐다. 사진=DB


당시 신해철의 사인에 대해 의료사고 논란이 불거졌다. 대법원은 신해철의 수술을 집도했던 K원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며 사실상 의료과실로 인한 사망을 인정했다.

故 신해철은 1988년 대학가요제에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로 우승을 차지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솔로 가수, 밴드 넥스트로 활동을 펼치며 ‘그대에게’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먼훗날 언젠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고인은 심야 라디오 ‘고스트 스테이션’ DJ로 활동하며 소신 있는 발언으로 청취자들과 적극 소통을 나눴다. 특히 그는 ‘마왕’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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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지 10년이 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신해철 10주기를 맞아 26일과 2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트리뷰트 콘서트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가 진행 중이다.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는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콘서트로, 신해철의 10주기 당일인 10월 27일과 하루 전 열려 더욱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신해철과 함께 활동했던 N.EX.T(김영석·김세황·이수용)와 고유진, 홍경민, 김동완이 양일간 무대에 오른다. 또한 26일 가수 싸이, 김범수, 예성(슈퍼주니어), 솔라(마마무), 밴드 넬, 해리빅버튼, 27일에는 전인권밴드, 이승환, 국카스텐, 에피톤 프로젝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공연을 빛낸다.

천재 뮤지션이자 대중 문화리더 신해철의 10주기를 앞두고 방송계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최근 MBC 특집 다큐멘터리 ‘우리 형, 신해철’, SBS ‘과몰입 인생사2’, KBS2 ‘불후의 명곡’,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방송에서 그의 발자취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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