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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일)

'WBC 한국대표' 에드먼 미쳤다! 홈런+2루타 대폭발...다저스 2연승 보인다 [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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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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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9번에서 5번으로 올라온 LA 다저스 유틸리티 야수 토미 에드먼이 경기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2차전을 치르고 있다.

카를로스 로돈을 선발로 내세운 원정팀 뉴욕 양키스는 글레이버 토레스(2루수)-후안 소토(우익수)-애런 저지(중견수)-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재즈 치좀 주니어(3루수)-앤서니 리조(1루수)-앤서니 볼피(유격수)-오스틴 웰스(포수)-알렉스 버두고(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홈팀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우익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토미 에드먼(중견수)-키케 에르난데스(2루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미겔 로하스(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눈에 띄는 건 중심타선이다. 전날 진행된 1차전과 비교했을 때 먼시가 5번에서 7번으로 내려갔고,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한 에드먼이 9번에서 5번으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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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은 첫 타석부터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두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2볼에서 로돈의 3구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에드먼의 이번 포스트시즌 2번째 홈런.

에드먼의 활약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3회초 소토의 솔로포, 3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투런포, 프리먼의 솔로포 이후 다저스가 4-1로 리드하던 3회말 2사에서 장타를 하나 추가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린 상황에서 로돈의 3구 직구를 공략해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만들었다. 빠른 발을 앞세워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득점까지 올리진 못했다.

에드먼은 올해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시즌 중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되기도 했다. 8월 중순이 되어서야 정규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에드먼은 가을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기 시작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에서 타격감을 서서히 끌어올렸고, 뉴욕 메츠와의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에서 27타수 11안타 타율 0.407 1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3으로 활약했다. 그 흐름을 이번 시리즈까지 계속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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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그는 한국 출신 이민자 어머니 곽경아 씨와 미국인 아버지 존 에드먼 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미국 국적이긴 하지만, 부모 국적을 선택해 대회에 나설 수 있는 WBC 규정에 따라서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대회에 출전했다.

한편 2연승을 바라보는 다저스는 5회말 현재 양키스에 4-1로 앞서고 있다. 다저스의 공략에 고전을 면치 못한 양키스 선발 로돈은 3⅓이닝 6피안타(3피홈런)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뒤 제이크 커즌스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는 5이닝 1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순항을 이어가는 중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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