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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일)

프로농구 SK, 19점 차 열세 뒤집고 S-더비 승리…삼성은 개막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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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연장 접전 끝 KT 제압

뉴스1

서울 SK가 서울 삼성을 꺾고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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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시즌 첫 S-더비에서 서울 삼성에 대역전극을 만들어내고 시즌 3승(1패)째를 달성했다.

SK는 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76-73 신승을 거뒀다.

지난 25일 수원 KT에 패했던 SK는 삼성을 잡아내고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자밀 워니가 29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오재현(11점 4스틸), 안영준(10점)이 힘을 보탰다.

삼성은 코피 코번(17점 12리바운드), 이정현(16점 4리바운드), 최현민(14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이번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삼성은 개막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3쿼터까지 삼성의 분위기로 전개됐다.

코번을 중심으로 최현민의 활약이 뒷받침 돼 1쿼터를 24-15로 마친 삼성은 2쿼터에도 17-17로 대등하게 맞서며 41-32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이했다.

3쿼터에도 분위기는 다르지 않았다. 삼성은 이정현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뒤 최성모와 최현민, 이정현, 이원석 등이 연속 9득점을 합작해 53-34, 19점 차까지 달아났다.

SK는 3쿼터 후반 오재현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워니와 고메즈 델 리아노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쿼터 막판 5점을 몰아넣었지만 여전히 52-61로 뒤진 채 4쿼터에 들어갔다.

SK는 4쿼터에 역전 드라마를 썼다.

오재현과 워니의 연속 6득점으로 순식간에 3점 차로 좁힌 SK는 58-64에서 안영준의 3점슛과 오재현의 자유투 2득점, 그리고 오재현의 스틸에 이은 워니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이정현과 최현민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70-73 재역전을 허용했지만, 오재현과 워니가 두 번이나 공을 빼앗은 뒤 4득점 하며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SK는 경기 막판 안영준의 자유투 2개가 림을 가르면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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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연장 접전 끝에 KT를 꺾었다.(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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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연장 접전 끝에 수원 KT를 91-89로 눌렀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2승(1패)째를 기록했고 KT는 2승 2패가 됐다.

미구엘 옥존이 결승 3점슛 포함 20점으로 활약했고, 게이지 프림도 18점 15리바운드로 승리에 기여했다. 이우석(17점 8리바운드), 김국찬(13점 8리바운드), 숀 롱(10점 4리바운드)의 활약도 빛났다.

KT에서는 허훈이 26점 11어시스트, 문정현 18점 8리바운드, 제레미아 틸먼이 17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을 43-50으로 뒤진 채 마친 현대모비스는 3쿼터 추격을 시작해 함지훈의 자유투 득점으로 역전을 만들었고, 이우석의 3점슛으로 63-59로 달아났다.

4쿼터에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를 1분 32초를 남기고 문정현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72-77로 뒤졌다.

하지만 함지훈의 2점슛에 이은 김국찬의 동점 3점슛이 터지면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1쿼터에서도 치고받는 양상이 전개된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88-89로 뒤진 상황에서 종료 1초를 남겨두고 옥존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문정현이 쏜 마지막 3점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경기는 현대모비스의 승리로 끝났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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