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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두 달 만에 득점' 루카스 "평소 감독님이 무한 신뢰...린가드 수준 높은 선수, 경기 중 서로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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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6일 수원FC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끈 FC서울 루카스 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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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는 루카스 실바가 수원FC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FC서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서울은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0분 터진 루카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을 1-0으로 꺾었다.

승리를 거둔 서울(승점 53)은 27일 울산 HD에 패해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포항 스틸러스(승점 52)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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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모니하는 FC서울 루카스 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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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전까지 서울은 2연패에 빠졌다. 특히 직전 파이널라운드A 첫 경기에서 강원FC에 패하면서 5위에 머무르며 ACL 진출에 대한 전망을 희미해지는 듯 했다.

하지만 루카스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둔 서울은 다시 ACL을 향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수원전에서 경기수훈선수(MOM)로 선정된 루카스는 "최근 양 팀 다 결과가 안좋아서 오늘 어려운 경기가 될거라 예상했는데 내가 골을 넣고 이길 수 있어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루카스는 지난 8월 K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이후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침묵하다 2개월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이에 대해 루카스는 "공격수는 골을 넣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른 선수들을 돕는 것도 중요하다. (득점이 나오지 않았던건) 상대 골키퍼가 잘 막거나 그런 부분도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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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제시 린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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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수원과의 경기에서 루카스의 선제골이 나오자 기뻐하는 FC서울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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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후로 김기동 감독이 루카스에 대한 믿음을 표시했다고 하자 그는 "평소에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눈다"며 "골에 집착하지 말고 침착하게 플레이하라고 하신다. 우리 팀은 골 찬스를 많이 만드는 편인데, 언제 어디서 드리블하고 패스할지도 감독님과 이야기 나누곤 한다. 항상 자신감을 주고 믿어주는 좋은 관계"라고 전했다.

이날 자신의 골을 도운 제시 린가드에 대해서는 "굉장히 퀄리티가 높은 선수"라면서 "경기장 안에서 서로를 많이 찾는다. 원투를 주고받고 골 찬스를 만드는 것은 대단히 의미가 있다. 오늘도 도움을 받았는데, 다른 선수들과도 호흡을 맞추고 상대한테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루카스는 그러면서 "K리그는 정말 투쟁적이고 수준이 높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뛴) 포르투갈 리그도 경쟁력이 높지만 그 곳과는 다른 것 같다"며 "K리그는 강하게 부딪히고 파울도 많이 나온다. 나처럼 드리블을 좋아하는 선수에게는 힘들지만, 그런 만큼 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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