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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꾸준하네! "이강인, 한계 드러냈다"→"영향력 없었어" 이강인 향한 계속된 비판...PSG는 마르세유에 3-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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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다시 한번 신뢰를 받았지만, 현지 언론의 비판이 거세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9라운드에서 ‘숙적’ 올랭피크 마르세유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우스만 뎀벨레와 포지션 체인지를 가져가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날 4-3-3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우스만 뎀벨레와 이강인,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섰다. 중원에는 주앙 네베스와 비티냐,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출격했으며 백4는 누노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로 구성됐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PSG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주인공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네베스였다. 멘데스의 패스를 받은 네베스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르세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본인의 첫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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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내준 마르세유의 반격이 시작됐다. 하지만 전반 20분 아민 하릿이 상대 선수와 경합 과정에서 발을 높게 들어올리는 위험한 플레이를 펼쳤고, 주심은 지체없이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덕분에 PSG는 이른 시간부터 수적 우세를 맞이했다.

기세를 탄 PSG는 29분 추가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하키미가 이강인을 향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이를 걷어내려던 마르세유의 발레르디가 오히려 자신의 골문에 볼을 집어넣고 말았다. PSG는 단숨에 격차를 2점 차로 벌렸다.

40분에는 이강인이 기점 역할을 했다. 이강인은 뎀벨레를 향한 날카로운 패스를 보냈고, 뎀벨레는 곧바로 이를 슈팅했다. 이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뎀벨레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세컨드볼을 잡은 뒤 바르콜라에게 연결했다. 바르콜라는 이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팀의 3번째 골을 완성했다.

여유를 잡은 PSG는 후반전을 추가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후반 33분 교체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PSG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1을 부여했다. PSG의 선발 선수 중 2번째로 낮은 평점이었다. 이강인은 이날 1번의 기회 창출에 성공했으며 총 56번의 볼 터치를 가져갔다. 또한 공격 지역에서 총 5번의 패스를 시도했으며 2번의 볼 경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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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현재까지 4골을 넣고 있는 이강인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기존 중앙 미드필더 혹은 측면 공격수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주로 가짜 9번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포지션상 최전방 공격수이긴 하지만, 단순히 최전방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낮은 곳으로 내려와 볼을 받는가 하면 동료들에게 공간을 제공해 주기도 하는 역할이다.

이강인은 이 역할을 잘 소화하며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23일 PSG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PSV아인트호벤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아인트호벤은 네덜란드의 강호로 평가받는 팀이지만, PSG에 비해 전력상 한 수 아래의 팀이다. 그렇기에 축구 팬들은 PSG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무승부였고 PSG 선수단과 엔리케 감독을 향한 질타가 쏟아졌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도 가짜 9번으로 출전한 이강인이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강인은 전반 종료 직전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평소에 비해 유독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이강인이 결정적 찬스를 놓친 장면을 1면에 게재한 뒤, “가짜 9번의 실패”라며 이강인을 저격했다. 이어 매체는 “PSG는 발전 가능성이 없는 팀이다”라며 엔리케 감독과 선수단 한 명 한 명을 지적하며 비판했다. 이강인에 대해서는 “명백한 한계를 드러냈다”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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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엔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도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킬리안 음바페가 떠난 뒤, 랑달 콜로 무아니와 곤살루 하무스가 그의 빈자리를 채워야 했다. 하지만 무아니는 이번 시즌 부진을 거듭하고 있으며, 하무스는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덕분에 엔리케 감독은 여전히 이강인에게 큰 신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레퀴프는 마르세유전이 끝난 후에도 이강인을 비판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마르세유를 상대로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3번째 골의 기점이 되긴 했지만 경기력이 꾸준하지 못했다"라며 이강인의 기용을 꾸준히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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