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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김길리,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女 1500m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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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선수 따돌리고 韓 첫 금메달
‘1년 휴식’ 후 복귀한 최민정 3위


매일경제

최민정, 김길리, 하너 데스멋(오른쪽부터)이 27일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여자 1500m 시상식에서 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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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성남시청)가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여자 1500m에서 우승했다. 최민정(성남시청)도 동메달을 획득해 한 종목에서 한국 선수 2명이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

김길리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4초396에 골인해 하너 데스멋(벨기에·2분24초438)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선 6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나선 김길리는 데스멋의 추격을 뿌리치고 이번 대회 개인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함께 출전한 최민정(성남시청)은 2분24초51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시즌 월드컵 출전 대신 휴식에 전념했던 최민정은 전날 1000m 4위에 이어 1500m에서 메달을 획득해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김길리, 최민정, 김건우(스포츠토토), 김태성(서울시청)이 함께 출전한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27일 남자 1500m에서 박지원이 은메달,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한편 지난 시즌까지 ‘쇼트트랙 월드컵’으로 진행된 대회 명칭이 올 시즌부터 쇼트트랙 월드투어로 바뀌었다. 최종 순위는 1~6차 대회 성적을 합산해 결정하며, 이번 시즌 우승자는 월드투어 초대 챔피언에 오른다. 2차 대회는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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