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고양 소노는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정규 시즌 KCC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83-70로 이겼다.
개막 후 4전 전승. 패배 없는 리그 단독 1위다.
진흙탕 경기였다. 어느 한쪽도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3쿼터까지 엎치락 뒤치락하며 접전을 펼쳤다.
무게 추는 4쿼터 소노 쪽으로 기울었다. 이정현, 이재도 백코트 듀오의 계속되는 득점력은 결국 정관장 조직력에 균열을 냈다.
특히 4쿼터 종료 5분 33초 남기고 이정현 스틸에서 시작된 속공이 이재도 3점슛으로 마무리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이 점수로 소노는 75-61까지 리드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정현은 16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이재도는 21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동반 활약했다.
![]()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자 생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정현, 이재도 백코트 듀오는 KBL 최강이다. 두 선수 다 공격적이며 1대1 공격, 동료 스크린을 받고 던지는 슛을 즐긴다. 정상적인 수비로 막을 수 없다.
여기에 애런 윌리엄스, 디제이 번즈 외국선수 조합이 탄탄하다. 두 선수가 골밑을 단단히 지킨 결과 소노 팀 평균 리바운드는 리그 2위까지 올라갔다. 지난 시즌은 꼴찌였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무패행진에도 들뜨지 않았다. 전력 자체가 우승을 노리거나 오랫동안 1위에 있을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해서다. 오히려 시즌 초반인데도 벌써부터 다음 시즌을 기대한다.
"이번 시즌보다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 엄청 많이 기대하고 있다. 국내, 외국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까지 정리가 되면 우승할 수 있다고 큰 소리 칠 수 있다. 팀이 단단해지는 기분이다."
"지난 시즌 못 딴 승수까지 올해 다 따야 한다. 원래는 1라운드 5승 생각했는데, 6승까지 보고 있다. 6승만 해도 좋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올라오면 무서울 것이다."
![]()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럼에도 지난 시즌과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은 흐뭇하다. "계속 시소 타다가 또 한방에 몰아쳐서 이겼다. 안 될 때 잘 버티고, 될 때 확 몰아친다. 팀이 점점 좋아진다. 모두가 하나가 되서 경기하고 있다"며 "선수들 의욕이 대단하다. 4쿼터가 되면 지쳐야 하는데 발을 더 많이 움직인다. 이기려는 마음이 강한 거다. 선수들이 날 따라오는 게 아니라, 내가 선수들을 따라가야 하는 입장이다"며 미소 지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