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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화)

‘동상이몽2’ “첫날부터 너무 매운 맛”...육아에 지친 장수원 부부, 母납골당 찾아 딸 출생 보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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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장수원 부부가 딸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28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육아의 고통을 알게 된 장수원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아내 지상은 씨가 임신으로 미뤄뒀던 새치 염색을 하러 간 사이, 장수원은 처음으로 딸과 단둘이 있게 됐다. 힘든 와중에도 웃는 장수원에 김구라는 “수원이가 느지막이 애 낳아서 아주 좋아한다”며 “술 먹을 때나 골프 칠 때만 웃었는데”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 다음으로 좋은 게 육아더라고요”라는 장수원의 말에 이현이는 “뭐야, 그 다음으로 좋은 거라고요?”라고 귀를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가 돌아오자 요리를 시작한 장수원은 사정없이 얼음을 두드리며 소리를 내 아내를 놀라게 했다. MC들이 “아기 낳은 지 얼마 안 되면 까먹을 때가 있어”라고 공감해 준 찰나, 장수원은 또다시 소음을 냈고 상은 씨는 ‘동상이몽2’ 출연 후 처음으로 인상을 썼다. 장수원은 연신 사과하면서도 블렌더까지 쓰며 소음을 유발했고, 결국 딸 서우는 잠이 깬 듯 다시 엄마 상은 씨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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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한편 장수원은 최근 큰 화제를 몰고 온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에 등장했던 미역국 스프를 자신만의 미역국 파스타로 재현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러한 가운데 앞서 “장수원 씨가 요리를 잘해 저와 캐릭터가 겹칠 것 같아요”라고 우려했던 백성현은 긴장감 속 그의 요리를 지켜봤다.

한식파 백성현의 편을 들었던 MC들은 “이거 보니까 장수원이 더 잘하는 것 같아”라며 마음을 바꿨다. “백성현 씨도 아내 분 산후 조리 때 많이 해드렸어요?”라는 질문에 백성현은 질세라 “저도 많이 해줬죠. 이모카세 스타일로 민어탕이라든가 삼계탕”이라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장수원은 “자기가 이거 먹고 싶다고 했잖아”라며 미리 오징어회까지 주문해두는 섬세함을 보였다. 모든 요리가 준비될 때쯤 때맞춰 딸 서우가 잠들었고, 부부는 둘만의 만찬을 즐겼다. 하지만 잠에서 깬 서우가 울음을 터뜨린 후 멈추지 않았고, 상은 씨는 “육아 첫날부터 너무 매운 맛”이라며 씁쓸해했다.

선배 부모인 MC들은 “자꾸 안아주면 안 돼요. 누워서 잠드는 버릇을 들여야 해요”라고 조언했다. “눕히면 자지러지던데”라는 장수원의 말에 백성현은 “자꾸 안아주셔서 그래요”라며 “습관이 되면 삶의 질이 많이 낮아지세요”라고 단호히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우가 태어난 지 30일을 기념하는 사진 촬영 중, 상은 씨의 두 오빠가 집으로 찾아왔다. 오빠들이 조카에게 푹 빠진 사이, 장수원은 식재료로 꽉 찬 냉장고를 두고도 “먹을 게 없네”라며 마트 외출을 감행했다.

“혼자 있는 거 안 좋아하는데 저 때는 혼자 있는 게 힐링되더라고요”라는 장수원의 말에 김구라는 “가락시장 가지 그랬니”라고 핀잔을 줘 웃음을 안겼다. 최대한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미루려 카페에까지 들른 그는 “아니 근데 하루 육아한 거 아니에요?”라는 서장훈의 말에 “그 하루가 너무 길었어요”라며 한숨을 쉬어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장수원이 돌아오자 상은 씨는 아기를 오빠들에게 잠시 맡기고 장수원과 함께 집을 나섰다. 장수원도 몰랐던 목적지는 바로 장수원 어머니가 잠드신 납골당. 부부는 "귀엽죠? 어머니 좀 닮은 것 같아요"라며 아침에 찍은 사진으로 손녀를 처음 보여드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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