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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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에게 부상을 회복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29일(이하 현지 시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복귀 시점을 오는 11월 3일 열리는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10라운드로 전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몸 상태를)거의 회복했지만, 맨체스터시티(맨시티)전보다 주말에 열리는 아스톤 빌라전 출전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이번 주말에는 아주 건강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부연했다.
당초 손흥민은 30일 열리는 맨시티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 경기를 통해 복귀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부상 여파가 더 길어지는 듯하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7일 카라바흐와 유로파리그(UEL) 1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리그, 컵대회, A매치 등 쉴 틈 없이 혹독한 일정을 소화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약 3주간 휴식을 취한 뒤 웨스트햄과의 리그 8라운드 경기로 복귀해 팀의 4-1 승리를 이끌 뿐만 아니라 시즌 4호 골까지 터뜨렸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손흥민은 다시 통증을 느껴 알크마르전에 이어 크리스털 팰리스전까지 결장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이후 "32살이 되어 슬프다"며 "모든 경기가 마지막인 것처럼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지난 경기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안다"고 말한 바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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