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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라디오스타' 최현석 "안성재, 내 요리 싫어해..융통성 없다" 폭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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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라디오스타' 캡처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흑백 글로벌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밀라논나, 최현석, 권율, 임우일이 출연했다.

말을 무섭게 하는 김구라를 겪어보기 위해 나왔다고 밝힌 밀라논나는 "제가 '겪어보기 전엔 평가하지 말자'고 생각한다. 그래서 김구라씨 겪어보자 싶어서 나왔다"고 털얼놨다.

권율은 이경규에 대해 "이경규 선배님의 화는 연기로 치면 매소드 연기다"라며 "일단 주차장부터 화와 짜증이 믹스된 채 올라오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율은 "박명수 선배님은 비즈니스성 화다. 평소에는 허밍하다가 카메라 돌면 화를 내신다"고 설명했다. 권율은 이경규와 박명수 중 "진정성이 좋다"며 이경규를 선택했다.

밀라논나는 "어렸을 때부터 유학 가고 싶었다. 대학교 졸업쯤 아버지한테 유학 가겠다고 했다. 아버지가 여자 혼자 무슨 유학이냐고 반대하셨다"며 그 후 현 남편과 알게 되면서 유학을 함께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밀라논나는 "78년도에 남편과 유학을 함께 갔다. 1978년이 부부 동반 해외 출국 가능하게 된 첫해였다"고 설명했다.

내로라한 디자이너들과 함께 수업을 들었던 밀라논나는 "동창 도메니코 돌체가 돌체앤가바나를 론칭했더라. 나는 그때 아이 젖 먹이고 있었는데"라며 허탈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흑백요리사'로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된 최현석은 "그동안 요식업계가 어려웠다. 적자도 났었는데 방송 후에는 매출이 세 배 올랐다. 예약과 동시에 예약 마감이 된다. 12월까지 예약 만석이다"라고 밝혔다. 최현석은 '흑백요리사'에서 만들었던 장트리오를 현재 매장에서 메뉴로 판매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우일은 최재림 복화술 성대모사를 선보였지만, 복화술이 전혀 되지 않아 폭소를 유발했다.

헤럴드경제

MBC '라디오스타' 캡처



최현석은 '흑백요리사' 출연 제의를 받았던 상황을 설명했다. 최현석은 "PD가 '최현석씨는 심사위원보다 도전자가 더 멋있다'고 해서 귀가 팔랑거렸다"고 털어놨다.

도전자로 출연하게 된 최현석은 심사위원이 안성재라는 사실에 "안성재라면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공정하게 심사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안성재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그 친구는 제 요리를 안 좋아하더라"며 장난스레 안성재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최현석은 안성재와 10년 전 한 프로그램에서 시작된 인연을 계기로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최현석은 "저는 10년 전 프로그램에서 안성재 셰프 음식을 평가할 때 장점만 말해줬는데 그 분은 제 요리 평가할 때 '이게 싫었습니다' 라고 하더라"며 안성재를 은근하게 돌려까 웃음을 선사했다.

밀라논나는 페라가모, 막스마라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를 국내에 론칭하며 겪은 일들을 밝혔다. 밀라논나는 할머니가 만든 셔츠 등 애장품을 들고 나와 선보였다.

최현석은 '흑백요리사'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했던 '마늘 빼 먹은 봉골레'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 실수 덕에 봉골레 파스타 밀키트 주문량이 60배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흑백요리사' 시즌 2에 또 출연하겠냐는 질문에 최현석은 "절대 나가지 않겠다"며 "심사위원으로는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젊은 셰프들이 창의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심사위원으로 나간다면 그들을 지원해 주고싶다"고 의견을 밝혔다. 최현석은 안성재에 대해 "융통성이 없다"고 농담해 웃음을 선사했다.

권율은 법조계가 연예계보다 익숙하다며, 법조인 캐릭터로 캐스팅이 잘 되는 이유에 대해 자신의 정확한 발음을 꼽았다.

밀라논나는 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삼풍백화점에서 고문이자 바잉 디렉터로 근무 중이었던 밀라논나는 휴무일에 벌어진 사고에 대해 털어놨다.

밀라논나는 "큰아들이 고3 때 뇌수술을 했다. 뇌동정맥 기형으로 태어나서. 저녁 먹다가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했다. 그러더니 쓰러졌다. 밤새 수술했다. 다음날 아침에 거울 앞에 섰더니 머리가 하얗게 됐다"고 아픈 경험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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