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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마아성 "이찬원 덕분에 작곡가로서 인정 받아…송가인·임영웅 협업 목표" [엑's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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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겸 작곡가, 음악 프로듀서이자 '문초희 매니저' 제작자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마아성의 꿈의 여정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로 시작, 현재는 수많은 트로트 가수들을 스타로 만드는 히트곡 메이커이자 가수 문초희의 든든한 소속사 대표까지 전천후 활약을 펼치는 그의 행보, 다음 스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마아성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 트로트 가수의 꿈을 안고 달려온 지난 시간들부터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근황 그리고 앞으로 다져나갈 행보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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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성은 트로트를 너무나도 사랑하던 소년, 그 시절을 떠올리며 가수 나훈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자신의 아버지를 닮은 나훈아를 보며 꿈과 열정을 키워온 수십 년 세월, 그는 "제 2의 나훈아가 되고 싶어서 오랫 동안 나훈아 선생님을 파고 또 팠다"라며 존경하는 마음을 엿보였다.

직접 곡을 쓰고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로서 나훈아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마아성은 "'테스형!'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다. 수준이 다른 분 같다. 나훈아 선생님을 보기 위해 전국 콘서트를 다 쫓아다니며 많이 배웠다. 무대를 보면서 울기도 하고 감동도 받았다"라며 팬심을 내비쳤다.

마아성은 현재 나훈아의 '사랑은 무죄다' 리메이크 신곡 발매 계획을 갖고 있다. 이날 인터뷰 현장에서 직접 '사랑은 무죄다' 커버 무대를 선보여 현장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자아내기도. 걸쭉한 목소리와 화려한 무대 매너로 좌중을 압도하는 마아성에게서 나훈아의 분위기가 묻어 나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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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로서도 단단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트로트 스타 송가인, 임영웅과의 협업을 향한 도전은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마아성은 "송가인에게는 1년, 2년 전부터 계속 러브콜을 보냈다. 올해 목표가 송가인과 작업을 함께하는 것이고, 내년에는 임영웅과 꼭 같이 작업하고 싶다. 이들에게 어떤 색깔이 어울리고, 어떤 음악이 잘 맞을지 고민하고 연구 중"이라며 프로페셔널한 작곡가 면모를 드러냈다.

누구보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찬 마아성이지만 알고 보면 여리고 고민도 많고 상처도 많은 사람, 그는 "항상 웃고 있지만 내면에는 아픔도 많고 상처도 많이 받았다. 아무 것도 없이 음악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바라보는 시선도 좋지 않았고, 가수라고 하니까 '언제 TV 나오냐'라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 그래도 이제는 문초희 매니저로서도 잘 나가고 있고, 이찬원 '망원동 부르스' 같은 히트곡 덕분에 인정 받으면서 활동 중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도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단단한 각오, 마아성이 한결같은 이유다. 그는 "문초희 매니저로서 일정 관리 부분이 제일 어렵다. 신인이다 보니까 인지도를 쌓아야 하기 때문에 전국을 돌면서 행사도 잡고 방송도 출연하는데 일정 조율하는 부분이 쉽지 않다. 그래도 옛날에 늘 거절 당하기 일쑤였던 시절에 비하면 이렇게 많이 불러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기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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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초희 매니저'라고 적힌 옷을 입고 방송국을 돌고 사람들에게 주목받으며 달려온 지난 시간, 현재, 그리고 앞으로 그의 모습들은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그가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채널에서도 이들의 활약을 담은 콘텐츠들을 꾸준히 업로드하면서 부지런히 홍보 중이다.

마아성은 "우리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남기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콘텐츠 업로드는 정말 습관처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일주일에 3개는 올리자고 생각한다. 꾸준히 하다 보니 약 2년 동안 올린 콘텐츠가 벌써 600개가 넘는다. 물론 너무 바쁘고 힘든 날까지 업로드하기 쉽지 않지만 그래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몸이 아프고 피곤해도 할 것은 해야 한다"라며 책임감 넘치는 면모를 드러냈다.

이처럼 부지런히 달려온 지난 시간들을 발판으로 누구보다 단단한 면모를 자랑하는 마아성, 그는 "트로트 가수가 되겠다는 꿈 하나로 진짜 아무 것도 없이 서울에 와서 여기까지 왔다. 포기해야 하나 고민이 생길 때쯤 늘 기회가 찾아 오더라. 꾸준히 하다 보니 하나씩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지금도 트로트 가수이자 작곡가, 그리고 문초희 매니저로서 이루고 싶은 꿈이 많다. 많이 불러 달라. 열심히 하겠다"라며 열정 넘치는 면모로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마아성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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