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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문체부, '안세영' 손 들어줬다..배드민턴협회장 해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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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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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0월 31일 (목)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 <아웅다웅 뉴스>로 2부 문 열어봅니다. 오늘도 함께할 이현웅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가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중간 결과 발표를 진행했는데, 이어서 오늘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먼저 보조금법 위반을 지적했는데요. 김택규 협회장이 후원 물품을 받은 후 임의로 배분했다는 의혹, 즉 '페이백 의혹'입니다.

또 최근 2년 동안 후원사와 26억 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맺은 것도 보조금법을 위반했다고 봤는데요.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택규 회장의 해임을 요구했고, 횡령과 배임 혐의로 경찰 수사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안세영 선수의 폭로로 시작된 만큼 선수 관리 개선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요.

선수들이 사용하는 라켓이나 신발 같은 용품에서 선택권을 넓혀주고, 개인 트레이너를 허용하도록 제도를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또, 단식과 복식 각 특성에 맞는 훈련을 진행하기 위해 대표팀 코치진을 현재 13명에서 20명으로 늘리겠다고 했고요. 또 주말이나 공휴일 선수들의 외출, 외박을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내부 부조리에 대해선 정기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협회가 변화가 없다면 자정 능력이 없는 걸로 판단하고 협회의 모든 임원을 해임하는 관리단체 지정과 예산 지원 중단 등의 특단의 조치를 추진하겠다며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 최수영 : 경제 소식도 하나 볼까요? 오늘 삼성전자의 3분기 확정 실적이 발표됐죠?

◆ 이현웅 : 네. 삼성전자는 오늘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이 79조 987억 원, 영업이익이 9조 1,83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4%, 영업이익은 277.4% 증가했지만 시장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역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실적이었는데요. 매출이 29조 2천억 원, 영업이익은 3조 9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을 7조 이상 냈던 것과 비교가 되면서 충격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실적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인 TSMC와도 비교가 되는데요. 1993년 이건희 선대 회장이 임원 200여 명을 소집하고 했던 이야기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2류나 2.5류가 되고, 지금처럼 잘해봐야 1.5류다, 나부터 바꾸자. 다 바꾸자'를 되새겨야 한다는 지적이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 이익선 : 그런데 컨퍼런스콜에서는 엔비디아 품질 인증을 의미하는 발언이 나왔다고요?

◆ 이현웅 : 네. 김재준 메모리 사업부 부사장이 주요 고객사의 품질 테스트에서 중요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4분기 중에 HBM3E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했는데요. 이를 두고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고, 사실상 4분기 안에 엔비디아 납품을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 가장 비교되고, 실적 차이를 나게 했던 원인인 엔비디아 납품에 성공한다면 그동안 우려를 씻어낼 수 있겠는데요. 삼성전자 주가는 이 메시지가 나오면서 반등해서 오늘 6만 원을 돌파해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 최수영 : 오늘 북한이 장거리탄도미사일도 발사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납북자 단체가 대북 전단 살포를 계획했다가 취소했다고요?

◆ 이현웅 : 네. 납북자 단체인 '납북자 가족 모임'은 오늘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 6·25전쟁 납북자기념관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그러자 이에 반대한다며 주민과 시민단체도 집회를 예고했는데요. 앞서 이 시간을 통해서도 전해드린 바 있지만 현재 인근 주민들은 북한의 대남 확성기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과 생업이 어렵다며 호소하고 있습니다. 대북 전단을 날리게 되면 이러한 상황이 더 심각해질 수 있는 만큼 트랙터도 끌고 나와 강력히 저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을 막기 위해 현장에 수백 명의 경력을 투입했습니다. 특별사법경찰, 특사경도 투입하고 양측 사이 버스 차벽을 세우는 등 공간을 분리하고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는 양측이 대북 전단이 필요한 이유와 반대 이유를 밝히며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일부 경찰 저지선을 밀거나 상대 집회 장소로 몇몇 인원이 넘어가는 일이 있었지만 대부분 경찰에 제지당했고, 그 이상의 직접적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납북자 단체의 기자회견에서 오늘 대북 전단 살포는 취소한다며, 조만간 다시 추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대남방송과 쓰레기 풍선을 또 날린다면 대북 전단 살포를 계속 시도하겠다고 했습니다.

◇ 이익선 : 안타까운 사고 소식도 보죠. 아파트 단지 안에서 초등학생이 쓰레기차에 치여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고요?

◆ 이현웅 : 네. 광주 한 아파트 단지에서 어제 발생한 일인데요. 아파트 단지 안에 쓰레기 수거장이 있지 않습니까? 때가 되면 수거 차량이 들어와서 실어 가곤 하는데요. 어제도 수거를 위해 5톤 생활폐기물 운반 차량이 단지 내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인도 위로 올라와 후진을 했는데, 운전자가 다가오는 초등학생을 보지 못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초등학생은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는데요, 크게 다치면서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운전자는 동승자 없이 혼자 타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고, 부주의가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폐기물관리법상 생활폐기물 처리 업체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 명이 한 조로 작업하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 있는데요. 다만 구체적인 안전관리 의무를 규정하지는 않고 있어 사각지대가 지적되어 왔습니다.

또 사고 운전자가 속한 업체는 재하청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때문에 제대로 된 업무 수칙이나 안전 관리 교육이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사고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국화꽃과 과자 등을 놓아두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고, 현재 경찰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 오늘 준비된 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 이현웅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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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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