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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진 투수 코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김상진(54) 투수 코치를 새로 영입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구단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투수진을 잘 이끌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지난해 부임 당시 김 코치에게 함께 롯데로 가자고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김 코치는 두산에 잔류해 젊은 선수 육성에 전념했고 올 시즌을 끝으로 두산과 계약이 종료된 뒤 롯데행을 결심했습니다.
현역 시절 OB(현 두산)의 '안경 쓴 에이스'로 활약했던 김 코치는 1995년 17승을 수확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공헌했습니다.
2003년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은 김 코치는 프로 통산 122승 100패, 평균자책점 3.54를 남겼습니다.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1군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2020년 고향 팀 두산 2군 재활코치로 돌아왔습니다.
두산에서는 정철원, 이병헌, 최지강 등 젊은 투수를 발굴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편 롯데는 김평호 잔류군 총괄코치, 권오원 퓨처스 불펜코치, 나경민 잔류군 야수코치, 조무근 잔류군 재활코치와 내년 시즌 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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