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지 프림 /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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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삼성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개막 6연패에 빠졌다.
현대모비스는 3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3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3승 1패를 기록했다. 6연패를 당한 삼성은 여전히 최하위에 그쳤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우석이 16득점 7리바운드, 숀 롱이 14득점 3리바운드, 김국찬이 11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23득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으로 펄펄 날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삼성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삼성은 최현민과 이원석의 연속 외곽포로 1-8 리드를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을 앞세워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최승욱이 외곽포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차민석이 2점과 자유투를 더했다. 미구엘 안드레 옥존이 막판 자유투 1개 성공에 그쳤고, 14-19로 삼성이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삼성의 흐름이 계속됐다. 삼성은 골 밑에서 우위를 보이며 야금야금 차이를 벌렸다. 코피 코번의 압도적 장악력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자유롭게 슈팅을 올렸다. 그 결과 전반은 26-40으로 삼성이 크게 앞서며 마무리됐다.
3쿼터부터 현대모비스도 힘을 냈다. 3점포가 들어가기 시작하며 차이를 좁혀 나갔다. 간극이 줄어들 때마다 이정현이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삼성이 우위를 지켰다. 4쿼터부터 프림이 폭발해 야금야금 차이를 좁혔고,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프림의 3점포가 터지며 68-72가 됐다. 이어 최성모의 턴오버가 나왔고 프림이 다시 골 밑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70-72가 되며 미궁 속으로 빠졌다. 이우석의 레이업 득점으로 72-72 동점이 됐지만, 코번이 곧바로 덩크를 꽂으며 다시 72-74를 만들었다. 미구엘 안드레 옥존이 종료 6초를 남기고 74-74 동점을 만들었고, 이정현의 3점포가 빗나가며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운명의 연장전. 이우석과 함지훈이 연달아 골을 넣으며 현대모비스가 4점 차로 앞서 나갔다.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고, 이원석이 자유투 2개를 넣으며 82-80으로 소노가 맹추격했다. 하지만 소노의 공격은 여기까지였다. 경기 종료 직전 김국찬이 자유투 1개를 넣었고, 이정현의 3점포가 빗나가며 83-80으로 현대모비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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