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노조는 한국 축구 위기 수습을 위한 성명서를 통해 "정몽규 회장이 4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 관문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올해 마지막 열리는 제40차 공정위가 12월 중순에 열릴 예정이고 안건 접수 마감일이 12월 2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기간까지 축구협회 대의원총회를 통해 탄핵하는 길만이 정 회장의 4선을 저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등 종합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24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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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대한체육회 공정위에서 요구하는 4연임을 위한 객관적 조건을 모두 충족한 정 회장이 무난하게 승인 절차를 통과할 걸로 예상했다. 회장 선임 과정에 정부가 개입하면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가능성도 있다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언한 거부권은 사실상 휴지 조각에 불과하다고 봤다.
따라서 K리그1 12개 구단 대표이사, 17개 시도협회장, 프로·대학·고등·여자·풋살 연맹장 등 34명으로 구성된 대의원총회가 정 회장을 탄핵하는 것만이 정 회장의 4연임을 저지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노조는 강조했다.
노조는 "정 회장의 리더십은 파탄이 났고, 그가 있는 한 한국 축구엔 희망이 없다"며 "대의원들은 본인의 역사적 책무를 깨닫고 현명하게 행동해달라. 정 회장의 탄핵에 앞장서달라"고 호소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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