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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충격과 공포' MSN 라인 11년 만에 '부활'…네이마르, 마이애미 360억 부동산 구매→1월 이적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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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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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10년대 중반 유럽을 호령했던 MSN(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 라인이 재결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네이마르가 미국에 부동산을 구매했기 때문이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1일(한국시간) 알 힐랄 선수 네이마르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에 부동산을 구매해 이곳에 저택을 지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언론은 "네이마르가 2600만달러(약 357억원)를 써서 마이애미 해변 근처에 있는 발 하버에 있는 부동산을 구매했다. 그는 그곳에 저택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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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미국판도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 "네이마르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설이 불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이주는 네이마르가 13000제곱피트(약 3932평)의 저택을 지을 계획을 세우면서 그가 바르셀로나 전 동료인 메시와의 재결합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루머가 불타기 시작했다. 구매 대리인은 자신의 고객이 분리된 커뮤니티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에 끌렸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지난 달 25일엔 사우디아라비아 기자 타리크 알노팔이 한 방송에 출연해 "네이마르의 알힐랄과의 남은 계약이 겨울 이적시장 중에 인터 마이애미에 팔릴 것이다. 그는 전 바르셀로나 동료들에게 합류할 것"이라며 이적설을 먼저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 무려 9000만유로(약 1342억원)의 이적료로 PSG(프랑스)를 떠나 알힐랄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브라질 축구 대표팀에 차출돼 치른 우루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남미 지역 예선 경기에서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되는 대형 부상을 당해 최근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한창 재활에 열중한 네이마르는 지난 달 20일 복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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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달 22일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에 있는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인(UAE)과 알 힐랄의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EL)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 교체 출전하면서 약 1년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1년 만의 복귀전을 치렀지만, 네이마르는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나고 내년 1월이 되면 보스만룰에 의해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더군다나 추춘제가 아닌 춘추제인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여서 겨울 이적시장에 미국으로 이적한다면 곧바로 프리시즌에 돌입해 2025시즌을 치를 수 있다.

마이애미에는 전직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메시를 비롯해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가 지난해부터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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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는 이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올 시즌 MLS에서 첫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해 '서포터스 쉴드'를 들어 올렸고 나아가 내년 여름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 개최국 쿼터를 얻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여기에 네이마르까지 합류한다면, 마이애미에서 2014-2015시즌 바르셀로나의 트레블(라리가-코파 델레이-챔피언스리그) 주역인 'MSN' 라인이 재결합하게 된다. 2014년 여름 수아레스가 합류하면서 결성된 MSN 라인은 당시 라리가 우승 2회, 코파 델레이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슈퍼컵 우승 1회, 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 수페르코파 우승 1회 등 총 9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실력뿐만 아니라 이들은 개인적으로도 친분을 유지해 믿기 힘든 호흡을 자랑했고 상대방에겐 공포의 대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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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네이마르가 2017년 여름 PSG에 2억 2200만유로(약 3323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면서 이적해 이 라인은 해체됐다.

만약 네이마르가 내년에 마이애미로 이적한다면 무려 11년 만에 이 라인이 재결성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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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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