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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르셀로나 공격수 하피냐가 어린 시절 자신이 겪었던 일을 공개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31일(한국시간) "하피냐가 브라질에 있었을 때 프로 축구 선수가 되는 게 얼마나 힘들었지에 대해 털어놨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하피냐는 "솔직히 말하자면 매우 복잡하다. 나와 같은 동네에서 태어난 사람은 집중력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나는 레스팅가 출신이다. 자신의 길을 잃지 않고 가는 게 어렵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서 "기회가 많이 나타난다. 그들은 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약속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길을 잃는다. 난 길을 벗어난 적은 없지만 목격자였다. 나는 범죄의 세계, 마약 거래에서 많은 친구들을 잃었다"라고 밝혔다.
하피냐는 "나보다 10배는 더 잘 뛰고 세계 최고의 축구 구단에 속할 수 있었던 친구들이었다. 이런 친구들이 곁에 있다는 게 내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였다. 나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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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냐는 불우한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훈련이 끝나면 길거리에 서서 사람들에게 간식을 사달라고 부탁하곤 했다. 어떤 사람들은 날 도와주기도 했고, 어떤 사람들은 날 부랑자라고 불렀다. 당시 내 나이는 12~14살이었다"라고 말했다.
하피냐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그는 아바이, 비토리아, 스토르팅 CP 등에서 성장했다. 2019-20시즌 스타드 렌에서 30경기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2020-21시즌 도중 리즈 유나이티드가 하피냐를 영입했다.
하피냐는 리즈에서 첫 시즌 31경기 6골 9도움을 만들었다. 이듬해에도 2021-22시즌 36경기 11골 3도움을 몰아쳤다. 자연스럽게 빅클럽의 타겟이 됐다. 첼시,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등이 영입전에 나섰지만 최종 승자는 바르셀로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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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하피냐는 첫 시즌 50경기 10골 12도움을 만들었다. 다만 경기력이 기복이 있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됐다. 지난 시즌엔 37경기 10골 13도움을 생산했으나 다른 공격 자원과 경쟁에서 다소 밀렸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하피냐의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 잔류했지만 전망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시즌 시작 후 모두의 예상을 깨고 하피냐가 바르셀로나 에이스로 올라섰다. 지금까지 14경기 10골 9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하피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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