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양 삼촌 "조카와 아이브 콘서트 보러 가자 약속했었는데…"
A 양 모친 "평소 아이브 좋아해…감사"
31일 아파트 인도에서 후진하던 청소차량에 참변을 당한 7살 초등학생 빈소에 평소 아이가 좋아하던 가수 걸그룹 아이브가 근조화환을 보낸 모습.2024.10.31/뉴스1 ⓒ News1 전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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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브2023.4.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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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주=뉴스1) 고승아 전원 박지현 기자 = 그룹 아이브가 청소 차량에 참변을 당한 초등학생의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내 추모의 뜻을 전했다.
A 양(7)은 지난달 30일 하굣길에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인도를 올라탄 뒤 급후진하던 청소차에 치여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31일 빈소엔 활짝 웃고 있는 A 양 모습이 담긴 영정이 놓여 있었다. A 양 유족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울분을 토했다.
특히 A 양 삼촌은 평소 조카가 아이브를 좋아했다고 회상했다. 가끔 조카와 마실을 나갈 때면 A 양이 모으던 아이브의 포토 카드도 선물했다고 전했다.
A 양 삼촌은 "조카와 콘서트를 같이 보러 가자고 약속했는데 지키지 못하게 됐다"며 슬퍼했다.
이 소식을 접한 아이브 측은 직접 애도의 뜻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A 양의 빈소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문구가 적힌 그룹 명의 근조화환을 보내 추모한 것이다.
근조화환을 본 A 양 어머니는 "평소에 아이가 아이브 가수를 좋아했다"며 "(참변에) 경황이 없지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해당 차량을 운전한 40대 남성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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