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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김소연 사이다 이혼 후 '정숙한 세일즈' 2막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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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정숙한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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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한 세일즈' 김소연의 사이다 이혼을 기점으로 풍기문란 방판극의 2막이 시작된다.

지난 10월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주말극 '정숙한 세일즈'는 시대의 금기에 도전하는 방판 시스터즈 김소연(한정숙), 김성령(오금희), 김선영(서영복), 이세희(이주리)의 자립과 우정, 그리고 이들과 얽히며 설레는 로맨스와 미스터리 서사를 쌓고 있는 연우진(김도현)의 활약이 더해지며 6회 시청률에서 분당 최고 7.7% (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이 가운데 2막의 '샷따'가 올라간다. 본 방송에 앞서 2막 관전 포인트 세 가지 짚어봤다.

#. 방판 시스터즈 김소연-김성령-김선영-이세희 지부장 승진

방판 시스터즈는 저마다의 이유로 성인용품 방문판매에 뛰어들었다. 김소연과 김선영은 돈을 벌어 자식들에게 책가방과 공부용 책상을 사주고 싶었고, 이세희는 갑자기 훌쩍 뛴 미장원 월세를 충당하기 위해 투잡이 필수였다. 삼시세끼 남편 밥상 차리는 것 말고는 할 일이 없는 지루한 인생의 김성령에게 방판은 짜릿한 활력이 됐다. 비록 성(性)이 금기시된 1992년 그 시절에 성인용품을 파는 일이란 쉽지 않았지만, 그럴 때마다 번뜩이는 세일즈 아이디어로 완판을 달성했다. 성인용품에 거부감을 느끼는 금제 주민들을 위해 다도처럼 차분하고 정숙한 분위기를 만들고, 란제리 착용 시연과 성인용품에 관한 설명을 더하니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왕방울 속옷 증정 이벤트로 설문조사 참여율을 높였고, 이를 분석해 '구매 이력 없는 지갑 빵빵한 고객'을 타깃으로 잡아 로얄클럽 회장 사모님 정영주(허영자)를 공략했다. 그 결과 매출 10만 원만 더 채우면 환타지 란제리 지부장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편견에 맞선 방판 시스터즈의 성장사에 주목된다.

#. 연우진 친모 찾기 본격화

서울에서 온 형사 연우진은 금제 주민들의 신상을 몰래 조사해왔다. 그 수상한 미스터리가 절정에 달할 무렵, 지난 방송에서 연우진이 금제에서 자신의 친모를 찾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금까지의 단서를 종합해봤을 때 묘령의 여인이 화염에 휩싸여 목숨이 위험했던 갓난아기 도현을 구해 성당 수녀에게 맡겼다. 당시 수녀의 증언에 의하면, 20~30대 여성이 큰 불이나 화상 흉터 난 애가 찾는 사람도 없이 혼자 버려져 데려왔다고 했다. 손에 나무 묵주 반지를 착용한 그는 금제행 티켓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게 흩어진 조각들을 맞추던 연우진에게 지금까지의 조사 방향성과 전혀 다른 단서가 투척됐다. 30여년 전 금제에서 미제로 남은 연쇄 방화 사건이 발생했는데, 불을 낸 범인이 아수라장이 된 틈에 갓난 아기들을 데려갔다는 것. 연우진 역시 이 사건의 피해자가 아닌지 의심이 피어난 순간이었다. 갓난 아기 연우진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인지, 그가 애타게 찾는 엄마는 누구인지 연우진의 본격적인 엄마 찾기는 궁금증을 촉발하는 '정숙한 세일즈' 2막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 위기의 김소연 구한 연우진 로맨스 급물살 타나

묘한 기류를 형성하며 설렘을 유발하고 있는 김소연과 연우진의 로맨스는 2막을 기점으로 급물살을 탄다. 지난 방송 엔딩에선 연우진이 위기에 빠진 김소연의 구원자로 등판했다. 우연히 동창 심우성(경식)을 만난 김소연은 그의 부탁을 받고 혼자 방판을 나갔다. 그런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김소연이 심우성으로부터 다급히 도망쳐 긴장감을 높였다. 몰래 숨어 있던 김소연이 심우성에게 들킨 절체절명의 순간, 연우진이 나타나 제압했다. 두려움에 떠는 김소연을 바라보고 있는 연우진의 두 눈엔 그녀를 걱정하는 마음이 담겨 친구보다 편한 남 그 이상의 관계로의 발전을 기대케 했다.

'정숙한 세일즈' 7회는 오늘(2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221b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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