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이영현의 정규 3집 앨범 정규 3집 ‘PRIVAT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8년 만에 정규 3집을 들고 돌아온 이영현은 “긴장이 많이 된다”며 “정규 앨범에 대한 니즈는 항상 있었다. 1집 끝나면 다음 앨범은 어떻게 작업해볼까, 그 다음에도 어떻게 작업해볼까. 그런 니즈는 항상 있었다”라고 말했다.
19일 오후 이영현의 정규 3집 앨범 정규 3집 ‘PRIVAT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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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런데 항상 고민됐던 건 시기였다. 아이도 갖고 출산도 하고 빅마마 활동도 겹치면서 시기와 타이밍이 와닿지가 않았다. 그런데 우여곡절 끝에 잘 만들어서 하게 됐다”라며 “정규 앨범은 가수 그만둘 때까지 계속 내고 싶다”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이영현의 정규 3집 앨범 ‘PRIVATE’는 ‘사적인’이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이영현’이라는 개인의 삶의 순간을 담아낸 집약체 같은 앨범으로 누군가에게 전하거나 숨기고 싶은 이야기부터 살아오면서 마주한 다양한 순간들, 사랑과 이별에 관한 관점까지 지극히 사적이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이영현은 “이번 앨범의 가장 특이한 점이 작업실이 집 안에 있다. 그동안 아이들 때문에 작업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았는데, 대표님께서 강화도에 다녀오라고 하더라. 강화도에서 한달 살이 하면서 만든 결과물이다”라며 웃었다.
19일 오후 이영현의 정규 3집 앨범 정규 3집 ‘PRIVAT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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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떨어져 있다 보니 가족들의 품이 그리웠다”라고 털어놓은 그는 “그리고 어느 순간 지인들, 친구들, 팬 분들, 저도 중심으로 한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녹여내는 작업이 연장이 되더라. 그러다 보니 명칭도 그렇게 짓게 됐다. 전체적으로 예전만큼 폭발력 있는 노래들은 아니지만 따뜻하다”라고 소개했다.
총 11개 트랙으로 구성된 ‘PRIVATE’는 전곡이 타이틀곡으로 구성됐다. 무대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밖으로 나오는 내적 성장을 담아낸 ‘JUST LOVE’를 비롯해 이영현이 직접 겪었던 성장통을 노래한 ‘STAR’, 영원하기를 바라지만 언젠가는 헤어져야 하는 부모님에 대한 마음을 담은 ‘미뤄둔 이별이 온다’, 내리는 비를 보며 헤어진 연인을 생각하는 ‘RAIN’, 찬란하고 행복한 긴 여정을 약속하는 ‘빛을 담은 너에게’, 연인을 향한 끊임없는 사랑을 노래한 ‘오늘도 사랑해’는 이영현의 다양한 삶의 순간과 감정들을 담아낸다.
19일 오후 이영현의 정규 3집 앨범 정규 3집 ‘PRIVAT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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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헤어진 연인의 빈자리를 느끼며 재회를 기다리는 ‘너를 잊는 방법’, 이별을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평범한 하루’, 이별 후의 비참함을 독백처럼 노래한 ‘네가 없잖아’, 오랜 시간 이영현의 곁을 지켜온 배우자를 향한 마음을 담은 ‘DEAR. Love of My Heart’, 딸 혜온 양과 둘째 딸의 목소리가 담겨 감동을 더하는 ‘해, 달 그리고 별들 (WITH 혜온)’ 등 11개 트랙은 이영현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삶의 순간을 투영했다.
이영현은 “전곡 타이틀 의도는 저희 대표님께서 오래전부터 가지고 계셨던 생각이다.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찬성한 이유가 오프라인 공연을 가다 보면 많이 아는 노래를 위주로 부르게 되지 않나. 알려지지 않은 수록곡을 부르게 되면 피드백이 썰렁하고 반응이 없게 된다. 그러다 보면 셋리스트에서 없애게 되고 그러다 보면 곡자 입장에서 안타까운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정하는 타이틀보다 리스너들의 자발적 선택에 의해 취향껏 들을 수 있게 문을 열어 두자는 의미로 전곡 타이틀 기획을 하게 됐다. 두루두루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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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현은 ‘빛을 담은 너에게’를 제외한 10개 트랙에서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리며 진정성을 더했다. 특히 그동안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온 그는 다채로운 음악 스펙트럼으로 또 한 번 국보급 보컬의 존재감을 입증한다.
또한 연말 콘서트 ‘나의 노래가 필요한 너에게’로 팬들과 조금 더 가깝게 소통을 준비하고 있다. 이영현은 “단독 공연이 14년 만이다. 그런데 너무들 기대를 하고 계시는 것 같아서 마음 자체가 가볍지만은 않다. 음악은 즐거워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즐겁게 임하려고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나의 맞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항상한다. 다음 앨범은 미니멀 해질 수도 있다. 그때그때 나이에 맞는 음악을 해보고 싶다는 게 바람이다”라며 “제자들에게도 ‘음악을 즐거워야 한다’고 한다. 저 스스로에게도 되묻는다. 무대가 무섭고 할 때마다 노래방에 왔다, 즐기러 왔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즐거워야 하고 행복해야 한다. 이번 앨범 작업이 그런 작업이었다. 이번 앨범은 시간이 지나면 강화도에서의 행복한 기억은 두 번이 재생이 안 될 것 같다는, 임팩트 있는 한 달이었어서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영현의 정규 3집 ‘PRIVATE’는 오늘(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19일 오후 이영현의 정규 3집 앨범 정규 3집 ‘PRIVAT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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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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