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결단한 인천유나이티드가 잔류 희망을 키우고자 한다. 최영근 감독은 마지막 경기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각오했다.

인천은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인천은 8승 11무 16패(승점 35)로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강등 위기 속 직전 라운드 11위 전북현대가 패하고, 인천이 광주를 잡으면서 두 팀의 격차는 2점이 됐다. 이번 경기에서 전북을 잡는다면 최하위 탈출에 성공할 수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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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최영근 감독은 “마음은 늘 한결같다. 직전 경기나 지금이나 선수들 전체가 집중하고자 한다. 우리는 뒤가 없다. 사생결단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훈련하면서 훈련장 분위기는 항상 좋았다. 선수들은 늘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했다. 광주를 꺾고, 전북이 지면서 희망의 불씨가 생겼다. 우리에게 기회일 수도 있다. 선수들에게 이 기회를 잘 살려가자고 말해줬다”라고 했다.

인천 핵심 공격수인 제르소가 대기 명단에 경기를 시작한다. 최영근 감독은 “22세 이하 선수인 김건희 선수가 부상이다. 그래서 백민규 선수를 먼저 내세웠다. 제르소는 계속해서 경기에 들어갈 준비를하고 있을 것이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제르소의 몸상태는 상당히 좋다. 훈련할 때도 굉장히 좋았고, 최대한 빠른 시간에 투입될 수도 있다. 제르소가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 차이가 상대에게 크게 다가오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를 고려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인천과 전북 두 팀 모두 최근 골이 많지 않다. 이번 경기 높은 집중력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는 간우데 한 골 승부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영근 감독은 “파이널B는 경기 과정이 아니라 결과를 내야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팀 모두 선실저하지 않기 위해 애쓸 것이다. 그러다보니 득점이 많이 안 나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승전과도 같은 이번 경기에 대해 최영근 감독은 “광주전과 같다. 우리는 다음이 없기 때문에 오늘 경기가 잘못되는 순간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일 것이다. 반드시 오늘 경기를 잡아야 한다는 심점으로 경기에 나가자고 선수들한테 주문했다’라며 “너무 긴장하지 말고 자신감 있게 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아록 말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전주=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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