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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 (일)

임희정, 에쓰오일 챔피언십 2R 단독 1위...2년 만에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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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임희정이 2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에서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십 2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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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 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임희정은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32타가 된 임희정은 2위 김수지에 1타 앞선 단독 1위로 3일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통산 5승을 수확한 임희정은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올해 최고 성적은 8월 한화클래식 공동 7위다.

임희정은 "다음 주 시즌 최종전은 상금 순위 60명만 나가기 때문에 60위 안에 들자는 목표로 경기했다"며 "최종일은 우승 욕심을 내기보다 내 것만 하자는 마음으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이번 시즌 상금 순위 55위를 달리고 있다.

가을에 강한 김수지가 1타 차 단독 2위, 9월 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마다솜이 김수지에게 1타 뒤진 단독 3위다. 올해 4승에 도전하는 배소현은 9월 대보 하우스디오픈을 제패한 문정민과 함께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2위 박현경은 8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다.

한편, 악천후로 인해 72홀 대회가 54홀로 축소된 올해 에쓰오일 챔피언십은 이날 전 홀 샷건 티오프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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