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11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36라운드(파이널 A) FC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은 전반 32분 강상우에게 선제골을 헌납했지만 4분 뒤 완델손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전민광.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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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박태하 감독은 “팀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며 “리그, 코리아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등을 병행하면서 부상 선수가 하나둘 늘어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쉽지 않은 서울 원정에서 모든 선수가 하나로 똘똘 뭉쳐 잘 싸워줬다. 특히나 선수들이 경기 전 약간의 전술 변화에 잘 적응해 줬다. 완델손은 수비에서의 실수를 동점골로 만회했다.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한 것 같다. 경기력이 좋았다. 칭찬해 주고 싶다”고 했다.
포항은 올 시즌 K리그1 36경기에서 14승 11무 11패(승점 53점)를 기록하고 있다.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5위로 4위 서울과의 승점 차는 1점이다.
박태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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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박 감독의 말처럼 여러 대회를 병행하고 있다. 11월 30일엔 코리아컵 결승전 울산 HD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박 감독은 “모든 경기가 소중하다”며 “리그에선 최소 4위를 차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이어 “코리아컵에선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 ACLE도 놓칠 수 없다. 힘겨운 상황이지만 회복에 중점을 두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했다.
박 감독은 올 시즌 포항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 중인 전민광을 칭찬하기도 했다.
전민광은 이날도 공중볼을 완전히 장악하는 등 서울 공격수와의 일대일 대결에서 밀리는 법이 없었다.
전민광.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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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전민광은 2024년 포항 수비 중심에 있는 선수”라며 “전민광이 없었다면 우리가 지금 이 위치에서 상위 팀들과 경쟁하긴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민광이 있어서 포항이 2024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포항 선전의 1등 공신이라고 본다”고 했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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