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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생존 경쟁을 위해 피 말리는 싸움을 벌였으나 서로 상처뿐인 결과를 낳았다.
전북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인천과 0-0으로 비겼다.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씩 나눠 갖는데 그친 전북(승점 38)과 인천(승점 36)은 강등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11위와 12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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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북은 박재용을 필두로 문선민, 이영재, 김진규, 보아텡, 한국영, 김태현, 홍정호, 박진섭, 김태환, 골키퍼 김준홍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선 인천은 무고사를 비롯해 백민규, 홍시후, 이명주, 문지환, 김도혁, 정동윤, 김연수, 김동민, 오반석, 골키퍼 이범수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은 전북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고 인천을 흔들었다. 그러자 인천은 전반 16분 백민규를 불러들이고 제르소를 투입하면서 빠르게 대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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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전반 동안 서로 골대를 두드렸으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으면서 0-0으로 후반을 기약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은 이영재를 빼고 안드리고를 뛰게 하면서 변화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인천이 후반 4분 홍시후가 올린 크로스를 김준홍이 가까스로 막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은 후반 11분 안드리고의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이후 두 팀은 나란히 교체 카드를 꺼내들고 공세를 펼치기도 했으나 득점에 가까운 결정적인 기회는 나오지 않으면서 어느 누구도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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