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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년이' 라미란이 김태리를 공연에서 퇴출시켰다.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7회에서는 윤정년(김태리 분)이 공연에서 퇴출당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소복(라미란)은 "윤정년. 넌 내일부터 무대에 설 수 없다. 못 들었니? 내일부터 무대에 서지 말라고"라며 호통쳤다.

윤정년은 "제가 뭣을 잘못했는디요?"라며 발끈했고, 강소복은 "공연을 망쳐놓고 자기가 망쳤다는 것조차 모르는구나. 내일부터 네 역할은 금희가 할 거다. 뭣들 해. 아직 막 안 내렸어"라며 독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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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년은 "방금 관객들이 저한테 박수 치는 거 못 들으셨당가요? 저는 제 모든 걸 쏟아부어갖고 소리를 하고 연기를 했구만이라. 그래서 극장의 모든 관객들이 저한테서 눈도 못 떼고 환호해 줬는디 오히려 극을 살린 거 아니대요? 근데 제가 뭣을 망쳤다는 건디요"라며 반박했다.

강소복은 "그래서 망쳤다는 거다. 관객들이 극에 집중한 게 아니라 촛대인 너한테만 집중을 했으니까. 관객들이 좋아해 줬다고? 나중에 또 천둥벌거숭이처럼 날뛰면 제일 먼저 야유를 할 사람들이 바로 저 관객들이야. 그렇게 보여주고 싶은 게 많았으면 촛대가 아니라 니마이를 맡았어야지"라며 나무랐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