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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가동민 기자(부천)] 경험이 많은 김동진과 이태희는 FC안양의 측면을 책임졌다.
FC안양은 2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에서 부천FC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안양은 승점 62점(18승 8무 9패)으로 1위, 부천은 승점 49점(12승 13무 10패)으로 8위가 됐다.
전반은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공격을 지속적으로 시도했지만 번번이 수비에 걸렸다. 후반에 들어 안양의 창이 날카로워졌다. 하지만 골문을 열리지 않았다. 야고를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지만 골대 강타, 골키퍼 선방 등으로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안양은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번 시즌 안양은 탄탄한 수비가 일품이었다. 선수들 사이 간격을 좁혀 상대에게 쉽게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안양은 35경기 동안 34실점을 허용했고 최소 실점 팀이 됐다. 안양은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고 빠른 공격 전환으로 상대 수비를 뚫어냈다.
그중심에는 양쪽 풀백 김동진과 이태희가 있었다. 유봉훈 감독은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격을 전개했다. 좌측 풀백 김동진을 과감하게 올려 사용했다. 김동진은 오버래핑과 언더래핑을 섞어가며 상대 수비에게 혼란을 줬다. 좌측 윙어와도 좋은 호흡을 보이며 하프 스페이스 공간을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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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풀백 이태희는 김동진보다는 밸런스를 갖추고 플레이했다. 우측면에는 공격적인 성향의 마테우스와 야고가 있어 이태희는 적극적은 공격 가담보다는 뒤를 받쳤다. 필요할 때는 빠르게 올라가 우측면에 균열을 냈다. 이태희의 진가는 수비 상황에 나왔다. 이태희는 1대1 상황에서 쉽게 뚫리지 않았다.
김동진과 이태희 모두 경험이 많은 풀백이다. 김동진은 과거 대구FC에서 뛰었다. 대구에서 활약하며 K리그1에서 45경기를 소화했다. 이태희는 오랜 기간 성남FC에 몸담았던 선수다. 안양에 오기 전 성남, 상주 상무, 대구에서 뛰면서 K리그1에서만 152경기에 출장했다.
현대 축구에서 풀백은 굉장히 중요한 자리가 됐다. 과거처럼 직선적으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프 스페이스 공간을 찾아 들어가야 한다. 빌드업의 시작점이 되기도 한다. 게다가 풀백으로서 기본적인 수비 능력을 요구한다. 공수 양면으로 기여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당연히 체력적인 소모도 많다. 김동진과 이태희는 풀백으로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다. 김동진은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좌측면에 수적 우위를 가져갔다. 이태희도 마테우스, 야고와 호흡을 맞추며 우측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김동진과 이태희는 풀백으로서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를 펼쳤고 승점 1점을 따냈다. 안양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K리그2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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