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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단독] 전홍준 대표 밝힌 '그래비티' 인기…"피프티의 확장성"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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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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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피프티 피프티가 성공적으로 새출발을 알릴 수 있었던 데에는 음악의 힘도 컸다. 선공개곡과 타이틀곡으로 피프티 피프티만의 색깔을 보여주더니, 수록곡으로는 또다른 매력을 폭발시키면서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피프티 피프티(키나, 문샤넬, 하나, 예원, 아테나)는 9월 본격 컴백에 앞서 8월말, 선공개곡 '스타리 나잇(Starry Night)으로 예열에 나섰다. '스타리 나잇'은 키나의 새로운 매력과 새 멤버들의 매력을 알려주기 충분한 곡이자, 재도약을 알리는 피프티 피프티에게 찰떡같이 어울리는 곡이었다.

더불어 신보 '러브 튠(Love Tune)'의 타이틀곡이었던 'SOS'는 기존 피프티 피프티의 색깔이 진하게 묻어나는 곡으로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신보에는 '푸쉬 유어 러브(Push Your Love)'와 '그래비티(Gravity)' 등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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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표는 "'SOS'와 '스타리 나잇'은 피프티 피프티의 정체성을 이어가는 노래였다. '큐피드(Cupid)'는 충분히 맛을 못 보지 않았나. 그래서 피프티 피프티의 정체성을 보여주잔 느낌으로 추천을 한 곡이었다"면서 "'푸쉬 유어 러브'는 상큼발랄한 팝 느낌의 곡이고, '그래비티'는 K팝 걸그룹이 부르지 않았던 스타일의 실험적인 곡이었다"고 '러브 튠' 구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중 K팝 리스너들의 심장을 흔들어놓은 건 '그래비티'였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보컬 실력이 특히 돋보이는 곡으로, 몽환적인 분위기와 후반부 터져나오는 고음이 인상적. MBC M '쇼!챔피언'에서 무대를 최초 공개하면서 더욱 인기를 끌었다.

전 대표는 '그래비티'의 인기에 "이렇게 터질 거라는 생각은 못했지만 마니아 음악이라, 마니아들이 좋아할 거란 건 알았다. 그런데 홍보를 안 했는데도 반응이 오더라"면서 "'쇼!챔피언'에서 먼저 무대를 해달라고 해서 한 거였다. 음악방송 2주차였고, 'SOS' 한 곡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그래비티' 무대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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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무대가 가능했던 건, 준비가 돼 있었기 때문이었다. 수록곡이 많은 사랑을 받아도 안무 등이 준비돼 있지 않았다면 무대 자체가 불가능 했을 터. 전 대표는 "이번 앨범에 실린 네 곡 다 안무가 있다. 퍼포먼스가 있는 게 K팝이니까"라며 "기다려준 팬들한테 정성을 다하고 싶었다. 음악적으로도 훌륭하고 안무도 준비돼 있어서 어떤 무대에서든지 할 수 있는 상황이길 바랐다. 그래서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애기했다.

더불어 '그래비티'에 대해 "피프티의 확장성을 보여주고자 한 곡이었다. '우리 애들은 이런 것까지 할 수 있어요'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 후 "이런 버라이어티한 모습을 보여주려면 가창이 돼야 한다. 가창이 안 되면 다양한 걸 못한다. 앞으로의 피프티 음반에서도 한 곡 정도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실험적 음악을 하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물론 피프티 피프티 음악의 기본은 '이지리스닝 계열의 팝'이다. 전 대표는 "사람들이 따라부를 수 있는 이지리스닝 계열의 팝을 유지하면서도, 그 속에서 여러 형태의 K팝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했다.

"노이지하거나 퍼포먼스에만 중점을 둔 노래들은 오래 못 간다고 생각한다. 진정하게 대중하게 사랑받는 노래는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이 노래 너무 좋았지' 이런 감동을 선사하지 않나. 그런 피프티 피프티의 음악을 만들고 싶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 = 어트랙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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