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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시즌 5호골 놓쳤다, 도움 적립도 실패...PSG는 랑스 1-0 격파→선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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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이강인이 자신의 리그 5호골을 터트릴 기회를 놓쳤다. 득점 대신 도움 기록을 쌓을 수도 있었지만, 동료가 이강인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도움도 적립하지 못했다.

다행히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전반전 초반 터진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가져와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읶는 프랑스의 거함 PSG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랑스와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분에 나온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얻은 PSG(승점 26)는 2위 AS모나코(승점 20)와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리면서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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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이른 시간 가져온 리드를 경기 끝날 때까지 갖고 있었다. 후반 14분에는 랑스의 유망주 센터백 압두코디르 쿠사노프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고, 이후에는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이번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엔리케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는 이강인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쿠사노프의 퇴장이 나온 이후 뎀벨레와 교체되어 출전했다. 최근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서 '제로톱' 역할을 수행했던 이강인이지만 이번에는 자신의 주 포지션인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

PSG는 4-3-3 전형을 꺼냈다. 마트베이 사포노프에게 골문을 맡겼고 누노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라인을 지켰다.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중원을 책임졌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가 공격을 이끌었다.

랑스는 3-4-2-1 전형을 사용했다. 브리스 삼바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고 압두코디르 쿠사노프, 케빈 단조, 조나탕 그라디가 백3를 구축했다. 데이베르 마차도, 앙디 디우프, 아드리앵 토마손, 호아네르 차베스가 중원을 맡았다. 아나스 자루리와 플로리안 소토카가 2선에서 최전방의 음발라 은졸라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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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PSG가 이른 시간 선제골로 앞서가면서 김이 빠졌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바르콜라가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뎀벨레가 이를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리드를 가져온 PSG는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5분 하키미의 패스에 이은 루이스의 슈팅과 전반 35분 아센시오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두 번의 기회 모두 삼바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무산됐다.

1-0 스코어가 유지된 상황에서 PSG는 이강인 카드를 꺼냈다. 후반 16분 투입된 이강인은 후반 22분경 날카로운 중거리 슛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후반 32분 장면이 아쉬웠다. 페널티 지역으로 뛰어 들어간 이강인은 동료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터트릴 절호의 찬스를 맞았는데, 마무리하는 대신 옆에 있던 멘데스에게 공을 건네는 선택을 내렸다. 그러나 멘데스가 삼바 골키퍼 정면으로 슛을 시도해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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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번 시즌 9경기(선발 5경기)에 출전해 4득점을 기록한 이강인의 리그 5호골, 혹은 시즌 첫 번째 어시스트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강인이 슈팅 대신 패스를 선택하고 멘데스가 이 공격에 마침표를 찍지 못하면서 이강인의 공격 포인트 적립이 무산되고 말았다.

다행히 PSG는 추가 득점 없이도 리드를 유지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데지레 두에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리는 등 끝까지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스코어는 바뀌지 않았다. 1점 차였지만 상대 선수가 한 명 퇴장당한 상태로 경기가 흘러갔기 때문에 편안하게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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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시즌 5호골 득점에 실패한 이강인은 오는 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다시 한번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1승 1무 1패에 그친 PSG도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강인을 비롯해 아틀레티코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이 기대되는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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