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사진ㅣ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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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가 아무렇지 않게 지석진 반찬을 훔쳤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믿는 눈치 챙겨’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아까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오면서 종국이가 예은이를 두 번 상처 줬어요”라며 조금 전 일을 언급했다. 김종국은 “예은이가 XXX랑도 맞팔이던데?”라고 물었고 지예은은 “XXX은 00년생이에요. 저는 94!”라고 답했다. 이에 김종국은 “너 그렇게 나이가 많았니?”라고 물었고 하하는 “일타몇피야”라며 웃었다. 유재석은 “예은이 표정 보니까 ‘지 나이는’”이라고 덧붙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어제 세호 결혼식에서도 종국이가 옆에 조나단 앉혀 놓고 엄청 얘기하더라고”라고 먼저 언급. 김종국은 “얼마 내지도 않았는데 엄청나게 처먹더라고요”라고 폭로해 또 한 번 웃음을 줬다.
멤버들이 지석진에게 세호의 결혼식에 왜 안 왔냐고 묻자 “제가 연락을 했어요. 국가적인 일이... 그게 아니고 국빈들이 오셨잖아요. 상암동 쪽에 볼일이 있어서”라며 해명했다. 이에 김종국은 “아 축구보러 간 거예요?”라고 놀랐다. 지석진은 “제가 아주 절친한 친구 김용만이 있습니다. 축구 채널을 하잖아요? 여기까지만 얘기하겠습니다. 내 절친한 친구가 너튜브 같이 찍자고 해서 간 거예요! 축구 채널하잖아! 세호는 900명 왔잖아! 내가 안 가도 티가 안 나잖아. 용만이는 내가 안 가면 티가 나요!”라며 미안해했다.
이때 배우 홍경, 김민주, 노윤서가 게스트로 찾아왔고 노윤서를 제외한 두 사람은 급격히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는 “저는 근데 화가 별로 없어요”라며 본인을 소개했고 지석진은 “아니! 화를 내는 게! 억울한 일을 안 당해봤구나? 네 인생에 그런 얘기하기엔 아직 일러! 열 받을걸? 네가 몇 살 살았다고”라며 도발했고 김민주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했다.
제작진은 “잠시 후 숫자를 뽑을 텐데 팀장은 팀원이 가지고 있는 숫자를 배치해서 가장 높은 수를 가진 팀이 승리합니다. 패배 팀은 팀 내에서 높은 숫자를 갖고 있을수록 패배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팀은 3, 3, 4로 구성되고 4인 팀은 마지막에 최하 숫자일 것 같은 1인을 제외하고 결정합니다. 벌칙을 피하고 싶으면 본인 숫자가 높다고 연기를 해야 하고요”라며 룰을 설명했다.
팀원들의 숫자 뽑은 시간이 시작됐고 하하는 개인에게 유리한 숫자 2, 김종국은 1, 지석진은 9, 노윤서는 3, 홍경은 3, 김민주는 4, 지예은은 5, 송지효는 6, 양세찬은 6, 유재석은 1을 뽑았다.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이 팀장으로 뽑혔고 유재석 팀엔 송지효, 김민주, 양세찬이 들어갔다. 지석진 팀엔 하하와 노윤서, 김종국 팀엔 지예은, 홍경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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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장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30개의 단어를 듣고 순서대로 그린 후 그림을 맞히는 ‘스치듯 드로잉’ 게임을 진행했다. 말도 안 되는 속도로 첫 번째 기회가 끝났고 노윤서는 “저 그림 전공인데 이건... 환장하겄네 정말”이라며 당황했다. 두 번째 시도가 진행됐고 출전한 멤버들은 최선을 다해 그렸다. 잘 맞추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지석진은 17, 25번 자리를 말하지 못했다.
다음으로 김종국이 출전했고 본인이 그린 그림을 말하지 못해 정답을 놓쳤다. 그러나 정답을 발표하려고 소리를 지르는 양세찬 옆의 판을 발로 힘껏 찬 후 3번 정답을 외쳐 1점을 획득하기도 했다.
1,2 라운드 합산 결과 지석진 팀이 13점으로 1등, 김종국팀이 12점으로 2등, 유재석팀이 11점으로 꼴등을 했다. 1등 팀은 전원 숫자 교체 가능 기회와 팀원 1인 교체 가능을 획득했고 멤버들은 카드를 다시 뽑았다.
숫자를 뽑고 팀을 재선발한 결과 지석진 팀엔 하하와 지예은, 김종국 팀엔 노윤서와 홍경, 유재석 팀엔 양세찬과 송지효, 김민주가 합류했다. 멤버들은 1등 팀은 한식 한 상, 2등 팀은 김치찌개, 3등 팀은 흰밥에 김만 제공한다는 제작진의 말에 전략을 짜기 시작했다.
1등을 한 지석진 팀은 한식 한 상을 먹게 됐고 지예은은 “제가 왕이니까 가운데에 앉을게요”라며 식탁을 보고 감탄했다. 반찬이 김밖에 없는 송지효가 지석진의 달걀말이와 제육볶음을 아무렇지 않게 훔쳤고 같은 팀 멤버들은 “누나 어떻게 하는 거야?”라며 폭소했다.
다음 미션을 위해 멤버들은 전원 가발과 모자를 착용했고 혼자 개인 모자를 쓰고 있는 유재석은 “아니 막내 작가가 제 모자를 달래요. 하나가 모자랐나 봐. 그런데 왜 내 걸 달라고 하냐”면서 빨간 모자를 자랑했다. 이를 본 지예은은 하염없이 웃었고 멤버들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그치?”, “을지로 가면 있을 것 같아”라며 놀렸다.
두 번째 미션은 ‘머리 사수 작전’이었고 멤버들은 상대 가발 위에 적힌 문구를 읽기 위해 노력했다. 지석진과 유재석이 상대팀으로 맞붙은 사이 지예은이 송지효의 문구를 읽었고 “초코 프라페 드리즐 추가”라고 외쳐 송지효를 아웃시켰다. 웃음을 참지 못한 지예은은 바닥에 쓰러졌고 결국 “아오 토 나올 것 같아. 토나올 것 같아!”라며 최악의 체력을 보여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유재석과 지석진이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치던 가운데 끝까지 버틴 지석진와 지예은이 우승했다.
게임 결과 김종국 팀이 1등, 지석진 팀이 2등, 유재석 팀이 3등을 했다. 다시 한번 숫자와 팀원을 바꾼 후 김종국 팀이 최종 1위를 차지했다.
랜덤 공을 뽑은 결과 양세찬과 지예은은 밤 티라미수를 만들어 서로 먹여주는 벌칙을 수행했다.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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