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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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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솜, 연장서 김수지 꺾고 KLPGA 통산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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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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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다솜의 3일 경기 모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마다솜 선수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마다솜은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치고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습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의 성적을 낸 마다솜은 김수지와 함께 연장에 들어갔고,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2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김수지를 따돌렸습니다.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마다솜은 시즌 2승,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억 6천200만 원입니다.

마다솜은 지난해 9월 OK금융그룹 읏맨오픈에서 첫 승을 따냈고 올해도 9월과 11월에 승수를 보태며 김수지 못지않은 '가을 여왕'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날 마다솜의 연장 상대였던 김수지는 통산 6승을 모두 절기상 가을에 올려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이 있는 선수입니다.

올해도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제패했습니다.

1차 연장을 파로 비긴 두 선수는 2차 연장에서 퍼트 대결을 벌였고, 결국 마다솜이 웃었습니다.

김수지가 먼저 약 5m 버디 퍼트를 시도했지만, 왼쪽으로 빗나갔고, 마다솜은 2.5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문정민과 한진선, 홍현지가 나란히 14언더파 202타를 치고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2위 박현경은 10언더파 206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이번 대회에 불참한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윤이나를 추월하지는 못했지만, 간격을 좁히며 시즌 최종전 역전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이 대회는 원래 4라운드 경기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대회 기간 악천후로 인해 3라운드로 축소됐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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