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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홈경기에서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3-1로 역전승을 거두는데 크게 일조했다.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4분 왼쪽에서 문전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해 브레넌 존슨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상대 수비진과 골키퍼 사이를 절묘하게 관통하는 택배 크로스에 존슨은 발만 갖다대면 될 정도였다. 복귀하자마자 공격포인트를 추가한 손흥민은 올 시즌 7경기 3골 3도움을 챙겼다.
손흥민은 9월 말 카라박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도중 허벅지를 다친 뒤 한 달가량 고생했다. 처음 햄스트링 부상을 확인하고 3경기를 쉬어야 했다. 그 사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일정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장기간 쉬고 온 손흥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잠시 돌아와 3호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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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다시 4경기 만에 돌아왔다. 빌라를 상대로 왼쪽 윙포워드에 배치돼 복귀전을 치렀다. 몸상태는 다행히 괜찮아 보였다. 시작부터 볼을 적극적으로 받아 움직였다. 허벅지 근육이 부담되면 발을 뻗기 어려운데 다소 긴 동료의 패스도 따라가서 받는 장면에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러나 손흥민은 전반 내내 이렇다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왼쪽 터치라인에 고립시키는 전술로 골대와 멀게 만들었다. 손흥민이 미끼가 돼 수비진을 끌고 나와 공간을 만들려는 의도지만 팀내 골 결정력이 가장 좋은 공격수가 문전과 멀리 벗어나면서 효과는 없었다.
손흥민은 전반에 1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손흥민 대신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자주 슈팅을 했는데 박스 바깥에서 부정확한 중거리가 대부분이었어서 공격권을 쉽게 헌납하는 그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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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건 역시 손흥민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이 환상 크로스로 동점을 안겼다. 상대 수비수들을 허수아비로 만드는 정확한 크로스를 존슨이 마무리하며 1-1이 됐다.
시즌 3호 도움이자 프리미어리그 통산 65번째 어시스트다. 손흥민은 가레스 베리와 앨런 시어러를 넘어서며 역대 도움 순위에서 단독 18위가 됐다. 이런 기세를 살리려고 할 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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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반응이 놀라웠다.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교체 대상이 맞는지 의구심을 품었다. 벤치로 돌아와서는 '왜 이렇게 일찍 나온 건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듯 큰소리를 치기도 했다.
토트넘의 골을 만들 자원은 손흥민밖에 없는 걸 확인하는 시간이었는데 뜻밖의 55분만 뛰고 나오면서 토트넘이 어렵사리 잡았던 주도권이 넘어갈 걱정을 해야 했다. 그나마 도미닉 솔란키가 후반 29분 역전 득점에 성공하면서 한숨 돌렸으나 손흥민은 벤치에서 왜 일찍 교체됐는지 이해 못하는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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