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5 (화)

"그래도, 한 번은 이기겠지?"...'1승', 유쾌한 배구팀 소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스패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Dispatch=이명주기자] 영화 '1승'(감독 신연식)이 다음 달 4일 관객과 만난다.

배급사 아티스트스튜디오는 4일 "배구를 소재로 한 '1승'이 12월 4일 개봉을 확정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 열전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극중 배구팀인 '핑크스톰' 라인업 영상도 공개했다. 감독 김우진(송강호 분)이 소개됐다. 선수들은 뒷전이었다. 심판대에서 낚싯대를 손질했다.

백전백패 감독다웠다. 경기 중 작전 타임에 "잘하자" 한 마디 밖에 하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핑크스톰'은 단 1승도 하지 못하고 백전백패했다.

다음은 구단주 강정원(박정민 분) 차례였다. 프로 관종러의 모든 면모를 갖추고 있었다. 습관적인 자서전 출간, 충동적인 라이브 방송을 했다.

배구팀 구단주임에도, 배구 지식이 전무했다. 선수 부족에 "선수를 사라"고, 자금 부족에는 "선수를 팔라"고 솔루션을 제시, 말문을 막히게 했다.

'핑크스톰' 주장 방수지(장윤주 분)의 웃픈 모먼트가 이어졌다. 그는 20년째 후보에 머물렀다. 겨우 코트에 나섰지만 사인을 읽지 못해 교체됐다.

감독이 "지금 센터로 가면 마흔까지 뛸 수 있어"라고 포지션 교체를 제안하자 "저 마흔이다"고 받아쳤다. 가늘고 긴 생존력으로 웃음을 책임진다.

외국인 용병 유키(이민지 분)를 비롯해 각양각색 선수들도 코트를 채운다. 실력, 팀워크 모두 해체 직전인 '핑크스톰'의 유쾌한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이 프로 여자배구 1승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사진제공=아티스트스튜디오>

디스패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디스패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