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라붐 출신 율희. 뉴시스 |
그룹 라붐 출신 율희(김율희·26)가 전 남편인 FT아일랜드 최민환(31)을 상대로 양육권 및 위자료 재산분할 소송에 나선다. 앞서 최민환의 불건전 업소 출입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이 ‘아이들을 데려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한 바.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율희는 최근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율희와 최민환은 지난해 말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았고, 남편인 최민환이 세 아이를 양육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당초 협의 이혼 과정에서 율희는 양육권이나 재산을 요구하지 않았지만 마음을 바꾼 것이다.
최근에야 알려진 사실에 따르면 최민환은 이혼 합의금으로 5000만 원, 세 아이 양육비로 한 달 200만 원을 제시했다. 그 돈으로는 아이들을 키울 수 없다 판단했다는 율희는 “소송할 기력도 없었고, 남편이 경제적 기반이 더 탄탄했기에 양육권을 넘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이혼 사유로 최민환의 ‘불건전 업소 출입’을 폭로한 율희. 그는 최민환이 술에 취해 자신의 가슴에 돈을 꽂거나 가족들 앞에서 중요부위를 만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아이 버린 엄마’라는 비난에 더해 “이혼 전 율희가 가출했다”는 한 유튜버의 주장으로 논란이 일자 더는 참지 않는 모습이다.
율희가 공개한 녹취록 속 최민환은 지속적으로 ‘아가씨’를 찾았다. 최민환은 유흥업소 종사자로 보이는 A씨에게 “지금 몰래 나왔는데 예약 좀 해달라. 여기 아가씨가 진짜 없다는데 셔츠 같은 데도 없냐”, “칫솔과 컨디션 2개 준비해달라”, “로테(로테이션) 아니고 가라오케(유흥주점)야? 텐(고급 유흥주점)은 요즘에 다 로테던데” 등 밤문화에 흠뻑 젖은 모습을 보였다.
이를 접한 많은 누리꾼들이 “저렇게 집에 들어가기 싫어하는 아빠한테 아이들을 맞겨도 되나”, “업소 문화에 물들어 있는 것 같다”, “아이들이 걱정된다”, “율희씨가 어떻게든 데려와야 하는 것 아니냐”, “율희가 너무 어려서 이혼할 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 같다” 등 걱정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혼으로 충격을 받았을 아이들을 방송에 노출시키지 않기로 약속했음에도 최민환이 이혼 세 달 만에 육아 예능인 S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사실 역시 눈총을 받았다. 업소 논란에 이어 성매매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최민환의 행동이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충격으로 전해지는 모양새. 논란 속 율희가 양육권을 가져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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