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고성환 기자] 킬리안 음바페(26,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지 않는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비인 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우려스러운 부정적인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5대 리그 전체를 통틀어 한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마이너스 통계"라고 보도했다.
음바페가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치는 바로 오프사이드였다. 그는 2024-2025시즌 라리가 10경기에서 17차례나 오프사이드에 적발됐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시즌 첫 10경기에서 음바페보다 많은 오프사이드를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17회는 2013-2014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회) 이후 최다 수치다.
특히 음바페는 가장 중요한 라이벌 더비인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에서만 8번이나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리며 고개를 떨궜다. 그는 이날 레알 마드리드가 기록한 12번의 오프사이드 중 무려 8번을 혼자 기록했다. 그 결과 레알 마드리드는 여러 차례 공격을 펼치고도 득점하지 못하며 0-4로 대패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음바페는 지난여름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드림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어릴 적부터 꿨던 꿈이 이뤄졌다며 활짝 웃었고,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도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음바페는 전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에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와 함께 '갈락티코 3기'를 결성할 것이란 기대가 컸다.
하지만 음바페는 불성실한 압박과 부족한 수비 가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파괴력, 동료들과 동선 문제 등으로 레알 마드리드 팬들 사이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바르셀로나전에서 대두된 오프사이드 문제도 걱정을 더한다.
비인 스포츠도 "레알 마드리드 팬들과 분석가들은 음바페의 포지셔닝과 타이밍이 팀 구조와 더 잘 맞아떨어지려면 개선이 필요하진 않은지 의문을 던지고 있다. 그의 스피드와 득점 본능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오프사이드를 피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 팀의 공격 리듬과 연속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매체는 "오프사이드 빈도는 수비수들이 음바페의 움직임을 예상하는 데 빠르게 적응했음을 시사한다. 그는 더 나은 타이밍과 공간 인식으로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 인상적인 재능과 폭발력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오프사이드 추세는 득점 기회를 제한하고,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 역학을 방해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일각에서는 벌써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을 후회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등장했다. 앞서 프랑스 저널리스트 로맹 몰리나 기자는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를 데려온 걸 후회한다. 장담할 수 있다. 난 비공식적으로 그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레알 마드리드가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다. 페레즈 회장의 변덕이었다. 페레즈만이 그를 원했다. 그는 항상 거물급 선수들을 좋아했다"라며 "클럽은 진절머리가 났다. 음바페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고, 라커룸에서도 좋지 않다. 물론 반드시 음바페의 잘못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큰 실수를 저질렀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다른 팀이 아닌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이기에 문제처럼 보이는 측면도 있다. 어찌 됐건 음바페는 리그 10경기에서 6골 1도움을 올리며 좋은 스탯을 기록 중이다. 비록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던 지난 시즌의 모습은 아닐지라도 음바페에게만 책임을 묻긴 쉽지 않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R 풋볼, 마르카, ESPN 소셜 미디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