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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26·미국·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의 선수’가 됐다. 코르다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건 2017년 LPGA투어 데뷔 후 처음이다.
AP통신은 4일 “코르다가 2024년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됐다. 경쟁자들이 코르다가 획득한 올해의 선수 포인트를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미국 선수가 2년 연속으로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됐다. 작년엔 릴리아 부가 수상했다. 미국 선수의 연속 수상은 30년 만이다.
4일 현재 코르다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 244점을 얻어 이 부문 1위다. 2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144점)와의 격차는 100점이다. 이번 시즌 LPGA투어는 3개 대회가 남아 있는데, 리디아 고가 모두 우승해도 올해의 선수가 될 수 없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규정에 따르면 대회 우승자가 받는 포인트는 30점이다.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 60점을 얻는데 이번 시즌엔 남아 있는 메이저 대회가 없다. 코르다는 이번 시즌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LPGA투어 최다승(6승)을 기록 중이다. 코르다는 이번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누적 상금 367만6930달러(약 50억3600만 원)를 획득해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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