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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맨유 새 사령탑' 아모림, "맨유 팬들은 힘들겠지만, 세계 최고는 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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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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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세계 최고다."

프랑스 '유로스포르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후벵 아모림(39) 스포르팅 CP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와 맨체스터 시티가 세계 최고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벵 아모림 감독 선임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아모림이 남자 1군 팀 감독으로 임명되었음을 알린다. 그는 오는 11일 팀에 합류해 2027년 6월까지 지휘할 예정이며,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아모림이 합류하기 전까지는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계속 팀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림 감독은 1985년생의 젊은 감독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동갑 친구다. 지난 2017년 카사 피아 AC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빠르게 재능을 드러냈고 SC 브라가를 거쳐 2020년 스포르팅 CP의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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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과 스포르팅은 2020-2021시즌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에 성공했고 해당 시즌 포르투갈의 리그컵 대회인 타사 다 리가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3-2024시즌에도 스포르팅을 리그 우승으로 이끈 아모림은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10승을 기록,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모림은 전술적인 면 뿐만 아니라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통해 선수단을 응집시키고 관리하는데 장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모림은 스포르팅을 떠나기 전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로 아모림과 스포르팅은 6일 오전 5시 홈구장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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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나선 아모림은 "잉글랜드 무대엔 최고의 감독, 최고의 팀이 모여 있는 리그다. 도전적이다. 포르투갈엔 빅3 팀들이 있고 매주 어려운 경기가 있지만, 대부분은 경기를 지배할 수 있다. 잉글랜드는 완전히 다른 세계다. 난 이제 이런 도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펩 과르디올라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며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이번 경기는 스포르팅 감독으로 치르는 또 다른 한 경기일 뿐이며 나에게 있어서는 엄청난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 팬들에겐 힘든 사실이지만, 맨시티가 세계 최고라고 생각한다. 잉글랜드 팬들과 언론에 무언가를 보여주기보다는 선수들이 편안하게 경기에 임해 승리하도록 돕겠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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