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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중요한 시험대에 오른다. 중앙 수비진이 무너진 상황에서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와 프리미어리그를 다 이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은 지난 3일 오후(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와의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4-1로 이기며 승점 16점, 7위로 올라섰다. 6위 빌라(18점)와는 2점 차이로 좁혔고 3위 노팅엄 포레스트(19점)에는 3점 차이다.
시즌 초반에서 중반으로 향하는 상황에서 4위권 내 성적을 내며 순항하던 빌라를 이겼다는 점에서 더 의미 있었다.
하지만, 출혈도 있었다. 앞서 리그컵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중앙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허벅지 뒤 근육을 부여잡고 쓰러져 이탈했다. 일러야 A매치가 끝난 뒤 복귀 가능하다.
빌라전에서는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후반 16분 부상으로 실려 나갔다. 다목적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라두 드라구신과 함께 남은 시간을 메워 승리를 가져왔다.
인상적인 점은 드라구신의 활약이다. 손흥민이 드라구신의 덩치가 너무 좋아 무섭다고 할 정도로 체격은 좋다. 다만,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약점이 노출, 로메로와 판 더 펜에 밀려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임대로라도 토트넘을 잠시 떠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절묘하게도 두 명의 수비수가 모두 이탈하면서 당분간 드라구신은 선발로 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의 드라구신은 이적이나 임대로 자신의 처지를 바꾸려고 했지만, 당분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을 것 같다'라며 강제 출전(?)을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드라구신은 UEL AZ알크마르(네덜란드)전 풀타임 소화하며 1-0 승리를 이끌었고 리그 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은 걸렀지만, 맨시티와 빌라전 모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해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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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를 평가한 통계 업체 소파 스코어는 평점 6.8점을 부여하며 무난한 활약으로 평가했다. 패스 성공률도 90%로 후방 빌드업에서도 큰 문제가 없다고 분석했다.
전방 압박을 즐겨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략상 중앙 수비수는 발이 빠르거나 미드필더와 빠른 패스 연계를 해주지 않으면 실점 구멍으로 뚫릴 가능성이 있다. 템포가 조금이라도 늦으면 상대 공격수에게 잡힐 가능성이 있다.
맨시티나 빌라 모두 결정력 좋고 스피드 있는 공격수가 존재했지만, 드라구신은 문제없이 활약하며 토트넘의 승리 흐름에 일조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한 드라구신이다. 데이비스는 관리형 수비수다. 스피드가 전보다는 떨어졌어도 공간 수호에는 능하다. 드라구신이 더 싸워주면서 흐름을 놓치지 않는 수비력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마침, 토트넘은 UEL에서 지옥의 원정 중 하나로 꼽히는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경기를 치른다. 나폴리에서 임대 빅터 오시멘을 비롯해 미키 바추아이, 마우로 이카르티, 드리에스 메르텐스 등 감각 좋은 공격수를 상대한다.
이어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에는 5골을 기록 중인 리암 델랍을 상대한다. 자신이 철벽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겨울에 다른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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