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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양키스 에이스 콜, FA 포기하고 팀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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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World Series Baseball - New York Yankees starting pitcher Gerrit Cole acknowledges the crowd as he leaves during the seventh inning in Game 5 of the baseball World Series against the Los Angeles Dodgers, Wednesday, Oct. 30, 2024, in New York. (AP Photo/Seth Wenig) <Copyright (c) Yonhap News Agency prohibits its content from being redistributed or reprinted without consent, and forbids the content from being learned and used by artificial intelligence syst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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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인 게릿 콜이 옵트 아웃 조항을 포기하고 팀에 남기도 했다.

ESPN을 비롯한 미국 매체들은 5일(한국시간) “콜은 기존 계약 조건으로 양키스에 남기로 합의했다”며 “양측은 향후 연장 계약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옵트아웃은 선수가 계약 기간 내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프리에이전트(FA)가 돼 시장에 나갈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콜은 2019년 12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메이저리그(MLB) 역대 투수 최고액인 3억2400만달러(4473억원)에 양키스와 9년 계약을 맺었다. 2024시즌 종료 후 콜은 양키스와 4년 1억4400만 달러(약 1979억4000만원)의 계약이 남아있으나 지난 3일 옵트아웃을 선언하면서 FA 시장으로 나가는 것을 택했다. 다만 양키스도 기존 계약에 1년 연봉 3600만달러(497억원)의 조건을 추가하면 옵트아웃을 무효로 할 수 있는 조건을 넣었다.

현지 매체들은 양키스와 콜이 계약 연장에 일단 합의했고 재계약 기간과 구체적인 금액 등은 추후 논의한다고 전했다. 콜과 양키스는 추후 계약을 연장하는 것에 관해 논의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계약 기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콜은 빅리그에서 12년을 뛰며 317경기 153승 80패 2251탈삼진 평균자책점 3.18의 호성적을 거뒀다. 양키스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이적 첫해인 2020년 7승(3패)을 거둔 콜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리 수 승수를 책임졌다.

지난 시즌 33경기에 등판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63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만장일치로 MLB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올 3월 팔꿈치 부상을 당한 콜은 6월부터 마운드에 오르면서 출발이 늦었으나 17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41로 활약하며 팀 AL 동부지구 우승에 기여했다.

최근 끝난 월드시리즈에서도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았으나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5회 수비 실책에 무너지면서 다저스의 우승을 안방에서 지켜봐야만했다.

이제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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