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캡처 |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의 DJ 데뷔를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5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는 가수 이효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효리는 DJ가 된 이상순을 응원하기 위해 라디오를 직접 방문해 여러 추천곡에 얽힌 러브스토리까지 대방출했다. 이 중 'Septembro'에 대해 이효리는 "신부 입장할 때 나왔던 노래다. 집에서 결혼했는데 상순 님께서 신부가 될 사람과 결혼할 때 이 곡을 틀고 싶었다고 했다"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당신이 골라둔 곡에 내가 어울렸냐"는 이효리의 물음에 이상순도 "너무 좋았다. 너무 어울렸고 곡보다 아름다운 아내를 맞이했다"라고 말해 달달함을 안겼다. 이효리는 "저는 웨딩할 때 곡에 대해선 생각을 안해보고 뭘 입어야지 어떻게 해야 하지 이런 것만 생각해야 했는데 음악을 추천해주니 너무 좋더라"며 "스몰웨딩이었지만 이 곡 때문에 풍성한 느낌이 들었다. 제가 아름다운 신부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준 노래"라고 회상했다.
방송 말미 이효리는 이날 이상순과 함께 한 소감으로 "집에서만 보다가 색다른 곳에서 보니까 자극적이다. 이런 환기가 필요한 것 같다. 일하는 모습 새롭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눈길을 끌었다.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캡처 |
또한 이상순에 대한 반응을 자신도 보고 있다며 청취자들의 애정어린 시선도 당부했다. 이효리는 "들으시는 분에 따라 '처진다' 등 반응이 여러가지 나올 수 있다. 요즘 취향의 시대이니 이런 분위기 좋아하는 분들이 모일 것 같다"며 "또 소리가 작다는 이야기도 게시판에서 봤는데 조금 더 귀기울여 들어달라. 저도 잘 안들릴 때가 있다. 그런데 듣다 보면 매력적이고 빠져든다. 귀 기울이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 같다. 남의 말 잘 안듣는데 남편 만나고 뭐라고 하는지 귀를 기울이게 되고 또 그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렵다"고 당부했다.
이상순 역시 "효리씨 만나서 배웠다. 크게 말하고 기분을 업시키는 스킬을 배워서 진행하며 계속 써먹을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끝으로 이효리는 'Die with a smile'을 추천하며 "제가 요즘 지옥을 보고 곧 종말이 온다면 뭘 할거냐고 물어보니 상순 오빠가 그냥 네 옆에 있을 거라고 하더라. 이 노래가 그런 내용"이라며 "오늘 DJ를 처음 맡은 사랑하는 남편에게 이 노래 선물로 전해드리고 떠나겠다"고 라디오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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