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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효리 "♥이상순, 집 아닌 곳에서 보니 자극적, 귀 기울여달라" 든든 내조('완벽한 하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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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캡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의 DJ 데뷔를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5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는 가수 이효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효리는 DJ가 된 이상순을 응원하기 위해 라디오를 직접 방문해 여러 추천곡에 얽힌 러브스토리까지 대방출했다. 이 중 'Septembro'에 대해 이효리는 "신부 입장할 때 나왔던 노래다. 집에서 결혼했는데 상순 님께서 신부가 될 사람과 결혼할 때 이 곡을 틀고 싶었다고 했다"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당신이 골라둔 곡에 내가 어울렸냐"는 이효리의 물음에 이상순도 "너무 좋았다. 너무 어울렸고 곡보다 아름다운 아내를 맞이했다"라고 말해 달달함을 안겼다. 이효리는 "저는 웨딩할 때 곡에 대해선 생각을 안해보고 뭘 입어야지 어떻게 해야 하지 이런 것만 생각해야 했는데 음악을 추천해주니 너무 좋더라"며 "스몰웨딩이었지만 이 곡 때문에 풍성한 느낌이 들었다. 제가 아름다운 신부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준 노래"라고 회상했다.

방송 말미 이효리는 이날 이상순과 함께 한 소감으로 "집에서만 보다가 색다른 곳에서 보니까 자극적이다. 이런 환기가 필요한 것 같다. 일하는 모습 새롭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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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캡처



또한 이상순에 대한 반응을 자신도 보고 있다며 청취자들의 애정어린 시선도 당부했다. 이효리는 "들으시는 분에 따라 '처진다' 등 반응이 여러가지 나올 수 있다. 요즘 취향의 시대이니 이런 분위기 좋아하는 분들이 모일 것 같다"며 "또 소리가 작다는 이야기도 게시판에서 봤는데 조금 더 귀기울여 들어달라. 저도 잘 안들릴 때가 있다. 그런데 듣다 보면 매력적이고 빠져든다. 귀 기울이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 같다. 남의 말 잘 안듣는데 남편 만나고 뭐라고 하는지 귀를 기울이게 되고 또 그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렵다"고 당부했다.

이상순 역시 "효리씨 만나서 배웠다. 크게 말하고 기분을 업시키는 스킬을 배워서 진행하며 계속 써먹을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끝으로 이효리는 'Die with a smile'을 추천하며 "제가 요즘 지옥을 보고 곧 종말이 온다면 뭘 할거냐고 물어보니 상순 오빠가 그냥 네 옆에 있을 거라고 하더라. 이 노래가 그런 내용"이라며 "오늘 DJ를 처음 맡은 사랑하는 남편에게 이 노래 선물로 전해드리고 떠나겠다"고 라디오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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