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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4연승에도 강성형 감독은 아직 만족하지 않는다 “욕심인지 모르겠지만…”[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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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제공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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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 기자] 4연승에 성공한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여전히 경기력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1(25-16 17-25 25-21 25-17)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에 패했던 현대건설은 4연승을 달리며 승점 12를 확보하며 선두 흥국생명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경기 후 강 감독은 “첫 세트는 의도대로 잘했는데 2세트에 서브가 강하게 들어오며 우려한 부분에서 흔들렸다. 위기가 왔다”라며 “내 욕심인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6라운드를 해야 하는 과정에서 안타깝다. 그래도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잘 이겨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2세트 정지윤의 리시브가 흔들려 패한 점을 복기한 것.

이어 강 감독은 “위기관리 능력은 있다. 계속 흔들리지는 않는다. 중간에 선수들에게 화도 냈지만 이겼다. 길게 가야 하니 연승보다 내용을 생각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다음 상대는 정관장이다. 강 감독은 “상대는 원투펀치가 강하다. 높이도 있다. 오늘같이 경기하면 어렵다. 더 올라와야 한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은 유효 블로킹과 수비다. 연결도 불안하면 안 된다. 인지하고 주문하고 있다”라며 5연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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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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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외국인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가 비자 문제로 등록하지 못한 페퍼저축은행은 힘 싸움에서 밀리며 고전했다.

장소연 감독은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 밀리니까 동력을 잃는 것 같다. 승부처에서의 싸움, 블로킹 높이 등이 확실히 어렵다. 경기가 어려워진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아시아쿼터 미들블로커 장위는 13득점으로 활약했다. 장 감독은 “잘하고 있다. 조금 더 살리는 방법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원정도 풀어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는데 테일러가 들어오면 더 원활하게 살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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