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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백종원, '폭우·장시간 대기' 통영 해산물 축제에 쏟아진 불만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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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종원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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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기획한 첫 해산물 축제 통영 어부장터에 방문객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논란이 커지자 백종원은 사과했다.

4일 백종원은 유튜브 채널 댓글을 통해 "통영 어부장터 축제에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말씀드립니다. 행사 첫날 악천후 속에서 비 가림막이 준비되지 않아 불편을 드린 점, 행사장 입장 및 음식 구매를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리게 해드린 점 등 이번 축제와 관련해 불편을 느끼신 부분들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저희 더본코리아와 통영시가 함께 진심을 담아 사과 영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곧 안내해드리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이번 축제에서 발생한 여러 불편 사항을 교훈 삼아 앞으로는 더 많은 분들이 편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통영 어부장터 축제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사과 말씀드리며, 지금 진행 중인 창녕 지역 개발 프로젝트 역시 더욱 신경 써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백종원은 경상남도 통영에서 해산물 축제인 어부장터 축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어부장터 축제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통영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더본코리아 주관 관내 6개 수협과 통영시의 후원을 받아 열렸다.

하지만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통영에 폭우가 내려 방문객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방문객들은 "비 오는데 천막도 없어서 음식 먹는 동안 비를 계속 맞았다" "비 쫄딱 맞으면서 음식 먹어본 건 군대 이후로 처음이다" 등 불만을 토로했다. 비 예보가 있었음에도 따로 비 가림막을 설치하지 않은 점이 문제를 키웠다.

또한 행사장 통제도 미흡한 점이 있었다는 지적이다. 방문객은 "해산물 축제인데 축제 중간 재료 소진으로 주문이 안 됐다. 음식 주문하는데 2시간 기다리고 먹을 장소도 대기했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백종원의 사과에 누리꾼들은 "내년엔 잘하면 될 것", "통영 사람인데 운영도 계획도 이렇게 망쳤다", "지역 비하는 하지 말자", "통영 시장한테 따져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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