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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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무릎 부상으로 일본 마스터스에 참가하지 않는다.
6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안세영이 소속팀 삼성생명을 통해 협회로 공문과 부상 진단서를 제출해 국제대회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오는 12일 열리는 일본 마스터스에 불참하게 됐다. 지난해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천위페이(중국)에 패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안세영은 부상을 다스리며 휴식을 취했다. 10월 초 전국체전에 출전하며 기지개를 켰고, 덴마크 오픈을 통해 국제무대에서도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덴마크 오픈서 안세영은 결승에 올랐고, 왕자이(중국)에 세트 스코어 0-2(10-21 12-12)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종료 후 안세영은 SNS를 통해 "올림픽이 끝나고 재활을 하고 많은 준비를 하지는 못했지만, 저의 복귀 무대를 한국 배드민턴 팬분들 앞에서 할 수 있어 좋았고 많은 관심과 환호에 복귀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만 경기 도중 대표팀 코치진과 묘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결승전서 김학균 감독 및 성지현 코치는 안세영에게 별다른 지시를 하지 않았다. 현지 매체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이 코치진 및 동료와 별도로 움직인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귀국길에도 안세영은 김학균 감독과 성지현 코치 등 대표팀과 시간차를 두고 움직였고, 다른 게이트를 이용하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일각에서는 안세영의 대회 불참 선언이 대표팀과 불화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편 안세영은 19일부터 열리는 중국 마스터스에는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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