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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김창옥이 부모님께도 숨겼던 학교 폭력 피해를 고백했다.

5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 8회에서는 25년 넘게 아들에게 속았다는 어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자인 어머니는 "혼자 끙끙 앓아온 아들이 이제는 훌훌 털고 편안한 마음으로 살도록 돕고 싶다"고 털어놔 궁금증을 자아냈다.

25년 동안 아들이 엄마에게 숨겨온 비밀은 그가 과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이었다고. 기숙사 생활로 떨어져 지낸 탓에 어머니조차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사연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어머니는 "(아들이) 트라우마를 계속 안고 살았던 것 같다. 지금은 좀 더 편안하게 살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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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사연을 듣던 김창옥 또한 어머니께 차마 알리지 못한 학교폭력 피해를 고백했다.

김창옥은 "저희 엄마도 제가 고등학교 3년간 돈 뺏긴 거 모른다. 보통 선배가 뺏을 텐데 나는 동기에게 뺏겼다. 너무 창피해서 어디가서 이야기를 못하겠다라"고 털어놨다.

성인이 된 후 우연히 동창을 마주쳤다는 김창옥. 그는 동창이 '밥이나 먹자'고 하길래, '강사로 뺏으려고?'라고 할 뻔 했다"고 해 분노를 유발했다.

사연자의 아들 또한 괴롭힘 가해자를 군대 후임으로 만났다고. 김창옥은 "(가해자들이) 나를 계속 집단적으로 미워하고, 내가 그렇게 미움 받을 짓을 한 게 아닌데 왜 그렇게 나를 미워할까 생각했는데,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사진=tvN STORY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