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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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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얼굴이야?...바르사 유망주, 설영우 동료에 발차기 '쾅'→10바늘 '탁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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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르셀로나의 대형 유망주 파우 쿠바르시가 얼굴이 엉망이 됐지만, 웃어보였다.

바르셀로나가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있는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5-2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설영우가 선발 출장한 가운데, 이니고 마르티네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페르민 로페스가 도합 다섯 골을 터뜨리며 세르비아 원정에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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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즈다는 실라스와 펠리코 미우송이 만회 골을 넣었지만, 이날 패배로 이번 대회 4전 전패를 당했다. 설영우는 미우송의 득점을 도우며 유럽대항전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쿠바르시는 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니고 마르티네스와 호흡을 맞춘 그는 후반 12분경 큰 부상을 당했다.

4-1로 앞선 상황에서 즈베즈다의 크로스를 막던 쿠바르시는 머리로 이를 걷어내려다가 상대 우로스 스파이치의 발에 얼굴을 차였다.

쿠바르시는 곧바로 충격을 느끼고 쓰러졌다. 동료들이 빠르게 의료진을 불렀고 피가 많이 흘렀다. 그는 얼굴에 수건을 대 지혈한 채 세르지 도밍게스와 교체돼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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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바르셀로나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쿠바르시의 상황을 알렸다. 쿠바르시는 얼굴에 흉터가 얼굴을 뒤덮은 상황에서 밝게 웃어 보였다. 가비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쿠바르시가 괜찮다고 알렸다. 쿠바르시도 영상을 통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지 플릭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쿠바르시는 (얼굴에) 바늘을 꿰메야 했다. 하지만 그는 괜찮다. 그는 아직 어리지 않나"라고 알렸다.

쿠바르시는 교체될 때까지 최고의 경기력을 펼쳤다. 67분간 뛰면서 패스 성공률 95%(78/82), 롱패스 성공률 90%(9/10), 지상 경합 성공 3회, 공중볼 경합 성공률 100%(2/2), 드리블 성공 1회, 인터셉트 2회 등 수비와 빌드업 과정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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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생으로 아직 17세에 불과한 쿠바르시는 지난 2023-2024시즌부터 1군 팀으로 승격해 바르셀로나 주전 센터백으로 후반기를 보냈다. 그는 리그 19경기를 모두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그리고 한지 플릭 감독이 오면서 쿠바르시는 이니고 마르티네스와 센터백 조합으로 리그 12경기 전 경기 선발 출장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경기 모두 선발 출장하고 있다.

이에 쿠바르시는 프랑스 풋볼이 주최하는 2023-2024시즌 발릉도르 시상식에서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는 '코파 트로피'에 전체 5위에 올랐다. 1위는 그의 친구인 라민 야말이 수상했는데, 야말이 SNS로 "쿠바르시 내년에 이 트로피는 네 거야"라고 말할 만큼 10대 선수 중에서 최고의 수비수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원정 경기에서도 쿠바르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앙 음바페, 주드 벨링엄 등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을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음바페에게 오프사이드 10개를 선사하며 굴욕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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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바르셀로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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