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사진=헤럴드POP DB |
박명수가 청취자들과 다양한 주제로 소통했다.
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명's 초이스' 코너를 통해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청취자는 "수능이 일주일 남았다. 응원 선물로 찹쌀떡이 좋을까 초콜릿이 좋을까"라고 물었다. 박명수는 "저는 초콜릿이 나을 것 같다. 찹쌀떡은 붙는다는 의미가 있긴 한데 잘못 먹으면 전날 체할 수도 있고. 의미는 충분히 안다"며 "하지만 초콜릿은 먹어도 되고 다음날 먹어도 된다. 저는 MZ들에겐 초콜릿이 낫지 않을까 한다"라고 추천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청취자는 "아내에게 파김치 좀 담가달라 했더니 쪽파를 다 다듬으면 해준다고 한다"며 파를 다듬을지, 김치를 사 먹을지 고민이라고 했다. 박명수는 "부인이 해준다는데 다듬는 거 저는 하겠다. 파김치 담가주는 부인이 의외로 많지 않다. 나같으면 파를 키우겠다"며 "무조건 다듬어서 맛있게 드시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
한 청취자는 "딸이 고3인데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할 것"이라며 "시험보는 학교 앞에서 할까, 아니면 딸이 가고 싶은 대학교 근처에서 할까"라고 질문했다. 박명수는 "보통 시험보는 날 학교의 철문 앞에서 어머님들 기도 많이 하시던데, 갑자기 대학에 가서 기도하는 분을 본 적이 없다"라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시험보는 학교 앞에서 하는 것보다 독특하게 대학가서 해보시라. 통계적으로 별로 없잖나. 기도발 받지 않을까"라며 "기도도 너무 많으면 신도 부담스러울 것 아닌가. 대학교 앞에 가면 '넌 독특하다' 하며 붙여줄 수 있다. 한번 해보시라. 나도 나중에 우리 아이 대학교 시험 보면 진짜 그 학교 앞에 가서 기도해야겠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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