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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자' 고영욱, '지드래곤 언급'으로 복귀 시동?…셀프 바이럴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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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지드래곤을 이용해 '셀프 바이럴'을 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아동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산 룰라 출신 고영욱이 또 한 번 지드래곤을 소환했다.

고영욱은 지난 5일 X(구 트위터)에 "요즘 두건이 다시 유행인 건가? 두건을 즐겨하던 내가 꼬마룰라 시절 7살이었던 지용(지드래곤 본명) 군한테 시나브로 영감을 줬던 걸까. 난 한참 앞서 갔었네"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고영욱은 과거 활동 당시 두건을 애용했던 모습과, 최근 공항패션으로 모자 위에 두건을 둘러 화제를 모은 지드래곤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고영욱은 앞서도 지드래곤을 언급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권지용 군이 일곱 살 때 내 역할을 맡고 나를 따라하고 소개까지 해줬다는 것만으로도 가문의 영광. 이번 생이 죄다 망하기만 한 건 아닌 듯"이라며 어릴 적 지드래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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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팬들 역시 불쾌함을 토로하고 있다. 지드래곤을 이용해 셀프 바이럴을 하냐는 의견과 자의식과잉이라는 반응까지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고영욱은 지난 2013년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와 간음 혐의, 미성년자 3명을 다섯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2015년 7월 출소해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성범죄 전과로 사실상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은 고영욱이지만, 호시탐탐하게 복귀를 노리고 있는 듯하다. 4년 전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든 바 있는 고영욱운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는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없다'는 운영 정책으로 계정 폐쇄 엔딩을 맞았다.

지난 8월에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 또 한 번 복귀를 시도했지만 대중의 비난에 댓글창을 막으며 버텼다. 하지만 결국 18일 만에 유튜브 채널이 삭제 당했다.

이후 고영욱은 X로 대중과의 소통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연예계 동료들을 언급하고 비난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SBS TV '동물농장'을 저격하는 과정에서 MC인 신동엽과 정선희를 도마 위에 올리는가 하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받은 배우 이경영을 겨냥하는 듯한 글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고영욱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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