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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김남길이 자립준비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섰다.

영화 '문을 여는 법'(감독 박지완·허지예) 측은 7일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기발한 상상력을 현실화한 프로덕션 디자인과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호흡을 담았다.

'문을 여는 법'은 자립준비청년 '하늘'이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자립준비청년을 향한 응원을 담았다. 김남길과 KB국민은행이 기획 제작했다.

영화는 청년들이 처한 상황과 사회가 바라보는 시선을 색다른 표현으로 만들었다. 공동 각본과 연출을 맡은 박지완 감독이 그 비하인드를 전했다.

박 감독은 "자립준비청년들 당사자들의 이야기인데 어떻게 담을까 고민하다가 판타지 장르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허지예 감독이 판타지를 시각화했다.

허 감독은 "스탭들이나 참여하시는 분들이 해석하는 이미지들이나 상상력들이 달랐다. 그것들을 하나로 모아서 만드는 부분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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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서은이 자립준비청년 '하늘' 역을 맡았다. 그는 "세트장이 판타지처럼 꾸며져 있었다"며 "덕분에 더 몰입해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떠올렸다.

배우들의 연기와 현장의 유쾌한 분위기도 영상을 통해 만날 수 있었다. 허 감독은 채서은에 대해 "감수성 자체가 풍부한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소영 배우는 중개인과 안내원, 1인 2역을 소화했다. 박 감독은 심소영에 대해 "독특한 판타지라는 장르에 톤을 잡아줬다"며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김남길은 '철수'를 연기했다. 하루아침에 집이 없어진 '하늘' 앞에 어른의 모습으로 나타나 특별한 미션을 주는 어린 시절 친구다. 그는 "여태까지 한 번도 안 해본 역할"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 영화를 보시고 자립준비청년들이 많은 희망 또 위로, 많은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문을 여는 법'은 오는 20일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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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길스토리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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