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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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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폭행 가담 정황 無" 제시, 미성년자 팬 폭행 방관 혐의 불송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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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제시/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제시가 미성년자 팬 폭행 방관 혐의를 받은 가운데,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7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제시의 협박 및 범인은닉·도피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제시가 폭행에 가담하거나 협박했다고 볼 정황이 없다. 범인을 도피시켰다고도 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직접 폭행을 저지른 이는 타이완인 A씨로, 사건 발생 사흘 만에 출국했다는 것. 단, 프로듀서 코알라를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 29일,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제시의 미성년자 팬이 제시를 발견하고 사진을 요청했다가 그의 일행에 폭행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 제시는 폭행 장면을 보고도 자리를 떠 폭행 방관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팬은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인근 술집에서 제시의 일행을 발견했다. 제시의 일행은 폭행을 부인했고, 경찰은 별다른 대처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다시 조사에 들어갔다. 제시는 지난달 경찰에 출석해 "일단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 벌 받았으면 좋겠다. 제가 있는 대로 다 말씀드리고 오겠다. 가해자를 처음 봤다"고 주장하며 폭행 가해 남성과 초면인 사이라고 밝혔다.

제시는 이번 사건으로 소속사 DOD와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소속사와 한 달 만에 결별하게 되는 등 위기를 맞았다.

제시의 편을 드는 이도 있었다. 가수 헨리는 당시 사건 현장에 있던 일행 중 한 명이었다며 "제시를 비롯해 여러 친구를 소개받았다. 제시는 알아본 팬들이 사진을 찍자고 했고, 흔쾌히 요청을 들어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남성 팬이 제시에게 다가와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당시 늦은 시간이고 피곤하기도 했고, 친구인 코알라가 취해 제시가 돌보고 있었던 상태였다. 제시의 거절에도 팬이 반복해서 '왜요?'라고 묻자, 그날 밤에 만났던 남성이 갑자기 팬을 주먹으로 때렸다. 우리 누구도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 없다"라고 전했다.

제시가 미성년자 팬 폭행 방관 논란으로 비난받던 중 혐의가 없다고 밝혀진 가운데, 제시가 새로운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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